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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녹두꽃' 조정석 "사람은 다 귀하단 말, 참 기억에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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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48부작 사극 '녹두꽃'서 백이강 맡아 인상적 연기
속시원할 만큼 쏟아부어…하반기 영화·드라마로 인사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조정석이 '녹두꽃'이란 또 하나의 의미있는 작품을 필모에 추가했다. 고생은 많았지만 꼭 할 만한, 그리고 꼭 볼 만한 웰메이드 드라마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지난 13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을 마무리한 조정석과 만났다. 드라마가 끝난지 며칠 안돼 영화 '엑시트' 홍보 일정이 잡혀있다는 그는 "나이 40에 사랑니가 났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럼에도 작품 얘기를 할 땐 "아주 시원하다"고 유쾌한 반응을 쏟아냈다.

"48부작이나 되는 사극을 했으니, 많이 고생했을 거라고 물어봐주세요. 전투 장면도 그렇고 힘든 신이 많았지만 촬영 전 예상했던 것보다는 수월했죠. '이렇게 긴 작품인데 어느 정도는 힘들겠지' 각오했었는데 그걸 뛰어넘게 힘들거나 하진 않았어요. 어쨌든 굉장히 속이 시원하네요. 아쉬움도 섭섭함도 없어요. 시원하단 말이 딱 맞아요."

조정석은 극중 전라도 고부에 사는 백성 중 하나, 백이강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후반부 동학농민혁명에 투신하며 전봉준(최무성)과 민란을 이끄는 인물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한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에 도전했다. 배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연기가 사투리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였음이 분명했다.

"저는 서울 토박이라 사투리 부담감이 없지 않았죠. 접근하는 방식을 좀 다르게 했어요. 물론 다른 분들이 인지하는 정도로 사투리를 정확히 해줘야 공감이 되고 드라마에 빠르게 몰입하기 때문에 잘해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어디까지나 말하는 것,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한 거니까요. 그래서 감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어요. 부담감을 갖고 사투리를 공부하면서 연기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 고민이 없어졌어요. 그 경지까지 제가 갔어요.(웃음)"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감정적으로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고 '녹두꽃'을 촬영하는 내내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실제 부조리와 외세의 침략이 난무하던 역사를 왜곡없이 녹여놓은 데다 극중 가상인물임에도 백이강, 백이현 형제의 운명은 비극적이기 그지없었다. 그래도 그는 "실제 사건 속 가상 인물을 연기한다는 게 재밌었다"고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찍을 땐 너무 울컥하고 감정이 요동쳐서 대사를 못할 정도로 힘들었죠. 민중 앞에서 연설하는 장면이나 엄마를 부둥켜 안고 울고, 속마음 얘기하는 신 등 매번 그 감정을 체험하고 느꼈거든요. '녹두꽃'의 역사는 실제인데 인물은 가상이에요. 처음엔 왜곡될까 부담이 없지 않았지만 감독님, 작가님이 고증에 입각해서 신경 많이 쓰시고 연출하신 것 같아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요. 나중에는 가상인물이라서 더 좋았어요. 상상력을 더 발휘할수록 생동감있게 살아나는 느낌이었죠. 흥선대원군이나 고종같이 기록된 인물의 특징이 없어서 캐릭터에 딱 갇혀있지는 않아도 됐거든요. 훨씬 재밌었죠."

'녹두꽃'이 특별한 점은 또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민초들의 사극을 만들었단 사실이다. 조정석은 주연으로서 이 부분에 책임감을 느꼈다면서도, 그 이전에 이 드라마에 끌린 이유를 강조했다.

"책임감을 갖고 임하기 이전에 대본을 받았을 때 곧바로 매력을 느꼈어요. 동학혁명을 다룬 작품이 있었나? 거의 처음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새로웠죠. 처음 다루는 시대의 드라마라 더 좋았고, 당연히 떠올릴 전봉준 장군과 같은 시대를 산 형제들이 주인공이라는 게 메리트였어요. 민초의 눈으로 전봉준을 바라보는시점이 굉장한 매력이었죠. 유의미한 작품으로 남을 법해요. 오히려 하면서 책임감이 점점 강해졌어요. 우리나라 근대사를 다룬 중요한 드라마잖아요. 거시기에서 백이강, 나중에 별동대장이 되는 과정을 겪으면서 역할에 따라서도 책임감이 커질 만한 계기도 있었고요."

극중 이복동생이자 적자인 이현 역의 윤시윤, 전봉준 역의 최무성과 호흡도 남달랐다. 다른 대우를 받고 자라나,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어야 하는 적이 된 이복형제의 이야기, 외세의 공격에 맞서는 동학군의 이야기로 결코 가볍지 않은 감정을 나눠야 했다. 조정석은 두 사람 모두에게 최고의 호흡을 나눌 수 있어 고맙다고 웃었다.

"그때 살았던 한 민초, 백이강 눈으로 전봉준을 바라볼 때 재밌었어요. 많은 걸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죠. 때론 아버지 같기도, 때론 감싸 안아줘야 할 친구 같기도 했고요. 나한테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간결하면서도 굉장히 묵직했어요. 최무성 선배하고 호흡은 보이는 그대로였죠. 너무 좋았고 평상시에도 굉장히 조용하면서 위트가 있어서 좀 근질근질했을 거예요.(웃음) 이현은 처음부터 죽음을 알고 시작했어요. 너무 충격적인 결말이었고 그걸 알고 시작한 입장에서 이현의 서사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였죠. 온갖 자리를 거치고, 우여곡절을 겪고 죽다 살아나고 너무 고생했는데 시윤이가 그 모든 감정과 상황을 훌륭하게 잘 해낸 것 같아요."

이토록 의미있는 작품으로 마무리된 '녹두꽃'에서 조정석이 꼽은 단 하나의 대사는 "사람은 다 귀하다"였다. 

"이강이가 하늘과 땅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는 법이다. 하늘도 귀하고 땅도 귀한 거다. 윗사람 귀하면 아랫사람도 귀한 거 아닌가'라는 대사들을 했었어요. 그게 참 기억에 남아요. 우리 드라마의 의미이자 교훈이기도 하죠."

영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로 널리 알려진 뒤 7년. 사실 조정석의 배우 생활은 더 오래됐다.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다작배우'로서 원동력은 뭘까. 조정석은 "연기가 재밌어서"라는 단순한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연기가 그저 재밌다는 조정석은 영화 '엑시트' 개봉과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출연까지 잰걸음을 이어간다. 

"제가 재밌어서 여러 장르, 역할을 할 수 있고 시도하고 도전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모험할 것 같아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응답하라' 시리즈를 너무 재밌게 봤고 신원호 감독님, 이우정 작가님과 한번 작업해보고 싶었어요. 그 중에 작품 제안을 받았죠. 의사들의 소소한 사람 사는 얘기라고 하니 끌렸고요. 굴곡있는 굵직한 이야기가 '녹두꽃'이었다면 이번엔 좀 소소한 이야기예요. 공연을 기다리시는 팬들도 있는데, '헤드윅'은 언젠가 다시 하면 좋겠죠. 내년 즈음엔 무대로 가고 싶단 생각을 혼자 하고 있어요. 일단 올해 목표는 '엑시트'의 흥행입니다. 자신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흥행에 목마름이 있어요.(웃음) 갈증이 좀 있죠. '라이온킹'도 있고 경쟁작이 많지만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어요." 

jyyang@newspim.com·사진=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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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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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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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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