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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앞세운 로맨스 사극 온다…박기웅 '악역 백전백승' 통할까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5:5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MBC 새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이 비주얼 청춘남녀를 내세워 새로운 로맨스 사극을 선보인다. 악역으로는 백전백승인 박기웅의 등장도 기대를 모은다. 

17일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연출 강일수 한현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일수 PD와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의 로맨스를 다룬 사극이다. '군주:가면의 주인'과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을 잇는 MBC의 기대작으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여사관'을 전면에 내세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박기웅,차은우,강일수 감독,신세경,이지훈,박지현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다. 2019.07.17 pangbin@newspim.com

이날 강일수 PD는 신세경과 차은우의 캐스팅에 믿음을 표했다. 그는 "처음부터 구해령 역에 신세경을 생각했는데 촬영해보니 더이상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가 없다"며 "연기를 캐릭터와 100% 동일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구해령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있다. 또 치마를 입고도 말보다 빨리 달린다. 다른 배우를 상상할 수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은우 캐스팅을 두고는 "먼저 제안을 했고 저를 찾아왔는데 촉이 왔다"며 "나이나 연기 경력으로나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잘 소화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신세경이 맡은 극중 여자 주인공 구해령은 조선시대 남자들의 전유물이던 관원이자 왕의 곁에서 모든 것을 기록하는 사관이 소재다. '여자 사관이 있었다면?'이라는 발칙한 상상에서 탄생한 캐릭터다.

신세경은 "주체적 여성 캐릭터를 일부러 선택한다고 할 수만은 없다"면서 "캐릭터를 하나씩 놓고 작품을 선택하는 게 쉽지 않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 출연을 결정한다. 재미있게 읽었던 대본의 캐릭터가 주체적 여성 캐릭터였다"고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얘기했다.

이어 "이 작품을 외적인 부분에서도 준비하긴 했지만 조선시대에서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삶과는 다른 면을 보여줘야 하는 드라마이기에 자유로운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다.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한 것 같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신세경,차은우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다. 2019.07.17 pangbin@newspim.com

'내 ID는 강남미인'에 이어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차은우는 극중 왕위계승 서열 2위 도원대군 이림 역으로 출연한다. 이림은 궁궐에 갇혀 사는 고독한 모태솔로지만, 한양을 들었다 놨다하는 인기 절정의 연애 소설가 '매화선생'과 동일 인물이다. 그는 "지상파 첫 주연이라기보다 캐릭터를 잘 소화해야 한다는 책임감은 똑같다"고 첫 사극 주연작을 만난 소감을 말했다.

또 "아스트로 멤버들도 항상 열심히 하라고 응원도 해주고 커피차도 보내주면서 응원해주고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신경쓰지 않는데 현장을 즐기려고 한다. 좋은 선배님, 제작진을 만나 즐겁다"고 촬영 소감도 얘기했다.

특히 차은우는 사극 출연을 두고 "걱정도 되고 긴장도 됐다"며 "감독님 조언도 많이 얻고 배우 분들도 잘 알려주셔서 하나하나 배우고 성장해 가고 있다. 사극톤, 대사량 등도 끊임 없이 감독님과 얘기를 나눴다. 이림이 나중에는 많은 사건들을 겪고 발전해가면서 멋지고 매력있는 친구가 되기 때문에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세경, 차은우 두 사람의 로맨스 사극이기에 자연히 두 사람의 캐미에 기대가 쏠린다. 차은우는 "서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연기할 때도 너무 잘 맞는다"며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서로 배려해주는 게 느껴진다. 많이 배울 수도 있고 선배님이 구해령이란 역할에 찰떡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매번 한다"면서 만족스러워했다.

일명 '얼굴천재' 차은우와 연기에 대해 신세경은 "애초에 외모 욕심을 내려놓게 되더라. 내려놓으니까 편하다. 드라마를 통해 보실 수 있는 게 외적인 합 말고도 다양한 것들이 많다. 캐릭터 합 맞추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형적인 면을 말끔히 날릴 수 있는, 참신함과 신선함을 심어줄 수 있는 친구"라고 차은우의 매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박기웅이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을 그린다. 2019.07.17 pangbin@newspim.com

왕으로 등장하는 박기웅에게도 자연히 시선이 쏠린다. 박기웅은 그간 다양한 악역을 선보여 강한 이미지를 각인시킨 배우. 이에 대해 박기웅은 "제가 악역하면 승률이 100%다. 90%가 아니고 100%다"며 "악역 이미지가 강한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늘 하고 싶던 이미지의 캐릭터였다. 꿈꿔왔던 캐릭터를 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세경과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17일 밤 8시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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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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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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