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남기 부총리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책 강구"

기사입력 : 2019년07월04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07월04일 16:54

대한상의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
"내년 최저임금 합리적 수준 결정 기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혁신성장 아쉬움 드러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업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 등 시장 기대와 달랐던 부분은 현장 목소리 등을 고려해 보완 노력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어 "내년도 최저임금이 최저임금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주 52시간제의 경우 실태조사와 기업 준비 상황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토대로 대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앞줄 왼쪽 네번째 부터)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기업인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7.04 leehs@newspim.com

홍 부총리는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주요 내용을 기업에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은 투자와 소비 촉진에 맞춰져 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수출 및 투자 여건 개선과 분위기 전환에 총력을 다하고 기업이 이에 맞춰 투자를 실행하는 등 보조를 맞춘다면 우리경제는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근거없는 낙관론은 마땅히 경계해야 하지만 과도한 비관론은 경제심리적 측면에서 위기를 초래한다"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정부와 경제 주체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합리적 최저임금 결정 지원 △사회안전망 등 경제계가 건의한 내용이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화답했다. 다만 혁신성장과 관련한 파격적인 조치가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용만 회장은 "규제샌드박스는 개별 규제에 대해 정부에서 일일이 심사해 승인하는 관문심사방식 대신 심사 이전 단계부처 사업을 벌일 수 있게 보완해야 한다"며 "여러 부처에 걸친 복합 사업 모델도 신속한 의사결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지역상의 회장단을 만나는 간담회를 열겠다는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기재부 차관보, 한훈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이억원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이상율 기재부 소득법인세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등 기업인 약 20명이 참석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