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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자산배분 ①] "美 주식 늘리고, 채권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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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 등 긍정적 요인 존재
미국·유럽 등 선진국 증시 회복기조, 공격투자 제안
금리인하 기대에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도 조언

[편집자] 국내증시의 상반기 성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칩니다. 코스피시장은 4.4%, 코스닥시장은 2.2% 수익률에 그쳤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 증시는 각각 14%(다우), 20%(상해)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증시의 반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거시지표가 부진하지만 기업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이유에서죠. 물론 미국과 중국 등 해외투자를 늘리라는 조언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개인들이 부자되는 하반기 자산배분전략을 모색해 봅니다.

[하반기 자산배분 ①] "美 주식 늘리고, 채권 담아라"
[하반기 자산배분 ②] "코스피, 개별장세 지속...고배당株 노려라"
[하반기 자산배분 ③] 코스닥, 바이오 대체주는?…"스마트폰 부품주"
[하반기 자산배분-끝] "美 IT·플랫폼주 매력...ETF·채권도 비중 ↑"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미·중 무역분쟁이 부분 타결되고 하반기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전제가 있다면 위험자산군의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합니다.” -하나금융투자

#“중앙은행의 완화적 스탠스는 경기 하방 압력을 완화시키고 리프레이션(Reflation, 통화재팽창)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위험자산 선호 의견을 유지합니다.” -삼성증권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의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국내보단 해외에서 투자해답을 찾을 것을 제안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선진국들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해외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는 ‘공격적 투자’ 전략을 펼치라는 것이다.

28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7~12월) 코스피는 1950~2150포인트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장근혁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하반기 코스피가 저점 국면을 지나겠지만, 국내 경제의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과거 저점 국면 같은 주식시장 상승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 상반기 미국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저점 및 미중 무역협상 부진 등으로 사실상 조정국면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내보단 해외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전문가 조언이 늘고 있다. 특히 경기부양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 등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이는 무역분쟁의 최악 시나리오 확률(결렬, 30%)이 아직은 낮고, 상황에 따라 중국의 ‘내수부양 강화’와 미국의 '페드풋(Fed Put, 미국 중앙은행이 주는 풋 옵션) 등 정책옵션이 유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위험관리에 무게를 두나, 중기적인 주식선호 전략의 변경 필요성은 당장 높지 않다”며 “하반기에 일시적 주식시장의 변동성 상승은 가능하나 극단적으로 분출될 것인 지는 불분명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저금리 기조 유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특히 미국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확실한 선진시장 투자가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실제 미국 경제는 하반기 중 잠재성장률(1.9~2.0%)을 상회하는 평균 2.0~2.5% 내외의 견고한 경기확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견고한 소득증가에 기반한 민간소비의 양호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중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투자시계는 여전히 견조한 성장 속에 물가 하락으로 과열국면에서 회복국면으로 회귀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파국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미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및 기업실적 개선 움직임 등을 감안할 때 하반기 미국 투자시계는 회복국면에 머물거나 과열국면으로의 재진입을 노릴 수 있는 구간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범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선 양호한 기업실적 등을 고려할 때 미국보다 좋은 대안은 아직 없어 보인다”며 “향후 미·중 무역협상과정과 경기 모멘텀 회복 여부에 따라 유로존과 아시아 등 저평가 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전문가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조언도 내놨다. 최근 미국과 우리나라 통화정책이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채권,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몸값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경기가 순환적 반등이 소폭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채권 매수의 기회로 주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및 중국 OECD 경기선행지수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해 유로존 및 국내 경기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용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채 금리에 인하 기대 반영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리 하락 시 절대금리 측면에서 투자매력이 높은 중장기물, A급 크레딧물 선호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만기물이나 우량 크레딧물 거래 수준이 현재보다 약해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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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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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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