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19일 이란 긴장·실적 등 영향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 트럼프는 이란 공격을 보류했으나 합의 불발 시 며칠 내 재공격을 경고해 중동 리스크를 키웠다.
- 독일 국채 금리 상승과 영국 실업률 악화 속에 방산·방어주가 강세를 보이는 등 경기 방어 움직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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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19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를 보류했다는 소식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이란이 합의에 나서지 않을 경우 며칠 내 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말에 우려를 금치 못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17포인트(0.19%) 오른 611.34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92.73포인트(0.38%) 상승한 2만4400.65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80포인트(0.07%) 뛴 1만330.5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73포인트(0.07%) 내린 7981.7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14.16포인트(0.65%) 떨어진 4만8354.89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5.00포인트(0.48%) 하락한 1만7670.10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19일)로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보류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동맹 3개국으로부터 요청을 받았고, 현재 이란과 진지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는 19일 백악관 기자들 만남에서 "이란 지도부가 합의를 구걸하고 있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며칠 내 새로운 미국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 특별한 진전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란이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전달한 새 방안은 기존 입장과 큰 차이가 없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란 국영 매체에 따르면 이란의 최신 제안에는 모든 전선에서의 교전 중단과 이란 인근 지역에서의 미군 철수, 미국·이스라엘 전쟁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배상 등이 포함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안은 트럼프가 '쓰레기'라고 비판했던 종전 제안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장중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국제 채권시장은 최근 며칠간의 급격한 매도세 이후 다소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다만 유럽에서는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가 15년 만의 최고 수준 부근에 머물렀다.
온라인 투자 플랫폼 캐피털닷컴의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다니엘라 해손은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펀더멘털과 거시경제 리스크 확대 사이의 줄다리기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며 "특히 지난 24시간 동안 분위기는 눈에 띄게 신중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채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을 장기간 고착화시켜 중앙은행들이 더 오랫동안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영국의 실업률은 올해 3월까지 3개월 동안 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의 4.9%에서 0.01%포인트 더 높아진 수치였다.
인디드(Indeed)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잭 케네디는 "이란 전쟁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영국의 경제 성장에 큰 부담을 주어 고용 수요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이 기업들이 원치 않는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의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경기 방어주가 주목을 받았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음식료와 헬스케어 업종의 지수는 각각 1.5% 넘게 상승했다.
독일 정부는 에너지 그룹 유니퍼에 대한 민영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유럽 에너지 위기 때 135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투입해 99.12% 지분을 확보한 유니퍼를 매각 또는 상장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니퍼는 이날 11.86% 올랐다.
스웨덴 최대 방산기업 사브는 정부가 이 회사 무기 시스템을 탑재하는 차기 해군 호위함 도입 사업을 발표하자 4.4% 올랐다.
독일의 군용 레이더 시스템과 전자전 장비 생산업체 헨솔트는 8.2%, 독일 최대 방산기업인 동시에 유럽 최대 탄약 생산업체인 라인메탈은 3% 상승했다.
프랑스의 강관 제조업체 발루렉은 세계 2위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보유 지분 10%를 할인 가격에 매각한 뒤 7.9%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