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과 민주주의' 주제로 28~29일 국제 심포지엄

기사입력 : 2019년06월10일 13:51

최종수정 : 2019년06월10일 13: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관 50주년 기념 심포지엄, MMCA 서울 멀티프로젝트홀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개관 5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미술관은 무엇을 움직이는가-미술과 민주주의'를 28일과 29일 MMCA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MMCA연구 프로젝트 '미술관 연구' 시리즈의 세 번째 학술행사다. MMCA 연구 프로젝트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연구기능을 강화하고 동시대 미술 담론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미술관은 무엇을 연구하는가'(4월)를 시작으로 '미술관은 무엇을 수집하는가'(11월) 등 2회의 심포지엄을 통해 미술관의 주요 기능인 연구와 수집에 대해 집중 토론한 바 있다.

MMCA 국제심포지엄 포스터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민주주의 가치 실현과 미술관, 그리고 현대미술의 역할을 접목한 다양한 국내외 담론을 다룬다. 한국 현대사와 미술관의 성과를 함께 되짚어보며 민주주의가 작품 혹은 전시를 통해 재현돼온 방식을 연구하고 이를 미술사와 세계사적 흐름에서 재맥락화한다. 서유럽과 북미권을 중심으로 생산된 주도권을 깨고 초국가적 관점에서 미술관, 현대미술, 민주주의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슬로베니아, 아르헨티나, 북아프리카, 중동,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대미술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았다.

심포지엄 첫날은 '현대미술관의 민주주의 실천-제도/기관, 사회 정의, 행동 주의'를, 둘째날은 '현대미술의 민주주의 재현-초국가적 민주주의, 지역/경계, 재현 이후'를 소주제로 다룬다.

첫날 1부 기조발제는 즈덴카 바도비나츠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현대미술관장이 맡는다. 즈덴카 바도비나츠는 신자유주의 맥락에서 주류 미술관의 민주화가 '모두에게 통용되는, 혹은 다양성을 제공하는 공간'을 의미할 때 이와 다른 맥락에서 동유럽 미술관에서 민주화의 의미와 가능성을 설명한다.

2부 첫 발표는 최태만 국민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최 교수는 1994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첫 민중미술전 '민중미술 15년:1980~1994'를 기획한 경험을 바탕으로 1980년대 한국 미술계의 민주화 운동에 발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던 국립기관의 한계와 당시 전시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이어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를 반추하며 미술관의 민주화를 위해 던져야 할 주요 의제를 논의한다.

세번째로 울프 에릭슨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가 스웨덴의 국립미술관에서 기획해온 교육 및 공공프로그램이 시민의식 양성에 기여한 구체적 사례를 소개한다.

네번째로 비브 골딩 영국 레스터대학교 박물관학과 명예교수는 미술관이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장애인, 성소주자, 이민족을 포용해야함을 주장하며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출신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알레한드로 메이틴이 사회 참여적 예술가로서 제도권과 타협할 수 없는 지점을 분석하고 자신이 이끌어온 환경운동을 통해 행동주의 미술이 정치 및 사회에 개입하는 방식을 논의한다.

둘째날 3부 기조발제에는 T.J.디모스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미술사·시각문화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미술사를 권위적 자본주의, 환경재난, 그리고 보이지 않는 통치에 의한 '추출'로 규정하며 이에 대한 현대미술의 저항방식과 미학적 함의에 대해 논의한다.

다음으로 테리 와이스맨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미술사학과 교수가 기조발표를 이어가며 샤례네 칸 비트바테르스란트대학교 시각예술학과 교수, 림 파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예술감독, 박영선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동아시아어문화학과 교수가 발표를 진행한다.

심포지엄에 앞서 오는 26일에는 T.J 디모스와 테리 와이스맨이 '위기의 세계:현대미술, 시각문화, 정치생태학'을 주제로 토크를 진행한다. 서동진 계원예대 교수가 토론자, 김해주 아트선재센터 부관장이 사회자로 참여한다. MMCA서울 멀티프로젝트홀에서 열리며 1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윤범모 관장은 "MMCA 연구 프로젝트는 21세기 미술관의 확장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라며 "특히, 올해 국립현대미술관 50주년을 기념한 주제와 담론들은 미술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