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끝까지 간다' 국세청, 호화생활 고액체납자 325명에 1535억 징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4월 은닉재산 추적조사로 6952억 징수
체납자 조력자도 검찰 고발 '엄정대응'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 A씨는 세금고지서를 수령한 다음날 며느리에게 외제차를 이전하고 보험 해약금과 양도대금을 현금인출하는 등 체납처분을 회피하다 덜미를 잡혔다. 자녀 명의로 된 고가아파트에 거주하며 가족이 외제차 3대를 보유하는 등 호화생활을 하면서 체납해온 것. 국세청이 수색을 실시한 결과 싱크대 수납함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쌓인 현금다발 등 5만원권 지폐 1만여장을 발견해 5억원을 징수했다.

국세청이 이처럼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롭게 생활하는 고의적 체납자들에 대해 추적조사를 강화해 끝까지 징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호화생활 고액체납 행위는 대표적인 '특권층의 편법과 반칙'으로서 대다수의 성실 납세자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주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훼손한다는 판단에서다.

[사진=국세청]

국세청은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악의적 체납행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은닉재산 추적조사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징수실적을 보면 2014년 1조4028억원, 2015년 1조5863억원, 2016년 1조6625억원, 2017년 1조7894억원을 징수했고 지난해에는 1조8805억원을 징수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그래프 참고).

특히 올해는 부촌지역에 거주하면서 타인의 명의로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 325명을 중점 추적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적극 대응했다. 거주지별로 보면 서울이 16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4명, 부상 15명, 대구 5명, 대전 11명, 광주 4명 등이다.

국세청은 탐문 및 잠복을 통해 재산을 은닉한 장소를 파악해 수색 및 압류하고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고발하는 등 강도 높은 추적조사를 실시했다. 외화와 현금다발, 골드바 등을 확보해 총 1535억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추적조사를 통해 3185명에 대해 총 6952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

[자료=국세청]

한 체납자는 양도대금을시동생 계좌로 수령하고 오빠의 집으로 위장전입한 뒤 남편 명의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양도대금 중 3억원을 수표로 인출해 은닉했다가 적발됐다. 수표 지급정지 사실을 알리자 비밀장소에 숨긴 고액권 수표 2장을 제출해 3억원을 징수했다.

세무당국은 호화생활을 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체납자 본인 뿐만 아니라 조력자까지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정대응할 방침이다.

한재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납부여력이 있으면서도 재산을 은닉하고 호화롭게 생활하는 고의적인 체납자자에 대해 추적조사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징수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