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미·중 무역 갈등·지표 부진에 ‘뚝’

기사입력 : 2019년05월24일 01:28

최종수정 : 2019년05월24일 01: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3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할 조짐이 보이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합의안 비준이 또 좌절될 것으로 보이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도 거세졌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0포인트(1.42%) 내린 373.79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3.15포인트(1.41%) 하락한 7231.04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216.33포인트(1.78%) 내린 1만1952.41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7.61포인트(1.81%) 하락한 5281.37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부진한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당분간 양국의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발언과 새로운 대장정을 선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 이후 월가에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들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 역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수를 설득하지 못했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48.1을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 역시 52.5로 전망치 53.0보다 낮았다.

FXTM의 자밀 아메드 수석 외환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 갈등 위협이 유럽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면서 선거 후 강세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메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도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피하게 했다. 메이 총리는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게 내달 3일 하원에서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의 주가는 닛산의 이익 경고 이후 1.92% 하락했으며 독일 전력 회사 RWE의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1.46% 내렸다.

반면 영국 케이터링 업체 컴패스 그룹의 주가는 매출 성장 발표로 0.25%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6% 오른 1.117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116%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차트=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