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美·中 기술냉전 우려에 기술주 약세…日·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7:04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7:04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2만1151.14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1540.5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양국의 기술 냉전 장기화로 빠르게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기술주를 끌어내렸다. 지수 편입 비중이 높은 소프트뱅크그룹도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5% 넘게 하락했다.

전일 미국이 중국 폐쇄회로(CC)TV 최강자인 '하이크비전(Hikevision)'을 상무부 기술 수출 제한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자 기술주는 크게 하락했다.

TDK가 6.5% 하락했으며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어드밴테스트도 2.6% 빠졌다. 도쿄일렉트론과 소니도 각각 2.5%, 3.7% 하락했다.

다이와증권의 다카하시 타쿠야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국이 더 많은 기업에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제재가 현실화하면 5세대(5G) 이동통신과 같은 신산업 성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린트의 모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은 5.3% 급락했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의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 반대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미 법무부의 반독점부서 직원들이 T모바일이 스프린트를 26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미 법무부가 반대하도록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외 오전장 하락세를 보였던 다이이치산쿄가 1.2% 상승했으며, 일본 최대 아동복 브랜드 니시마츠야는 3.2% 올랐다.

중국 증시도 이틀 연속 하락했다. 중국 첨단기술 기업이 미중 무역분쟁 격화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블루칩 지수인 CSI300지수는 3개월 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36% 하락한 2852.52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6% 내린 8809.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79% 하락한 3583.96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오후 4시 39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70% 하락한 2만7237.44포인트를, H지수(HSCEI)도 2.01 내린 1만391.04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1만308.37포인트로 마쳤다.

23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