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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국의 '하이크비전' 제재 검토에 中 하락...日 혼조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5:2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 상승한 2만1283.37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 지수는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546.21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좀처럼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투심을 짓눌렀다. 여기에 일본의 4월 무역 수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날 발표된 일본의 3월 핵심기계류 수주는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LSA증권 재팬의 트레이더 카마이 다케오는 "일본은 여전히 거시적인 글로벌 이슈의 인질"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에서 명쾌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일본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금주 예정된 미일 무역교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의 무역협상 관련 논의를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24일 일본을 방문한다.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정담당상과 만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전자기기 업체들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무라타제작소와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즈는 각각 0.3%, 1.2% 올랐다. 타이요유덴(태양유전)은 3.2% 상승했다. 

스즈키는 5.5% 하락했다. 인도경쟁위원회(CCI)가 일본 스즈키와 인도 마루티가 합작한 마루티스즈키를 독점 금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반면 비철금속 관련주는 중국 희토류 관련 기업들의 오름세를 따라 상승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희토류 관련 기업을 시찰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시 주석의 시찰 이후 희토류가 미중 무역전쟁의 다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토호 티타늄과 오사카 티타늄 테크놀로지는 각각 3.8%, 3.6% 올랐다. 

중국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폐쇄회로(CC)TV 최강자인 '하이크비전(Hikvision)'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나오면서 모두 하락했다. NYT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하이크비전을 상무부 기술수출제한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49% 하락한 2891.70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1% 내린 9041.2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0.47% 하락한 3649.38포인트로 마감했다.

홍콩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8% 상승한 27705.94만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H지수(HSCEI)는 0.28% 내린 1만604.55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한 1만457.22포인트로 마쳤다.

2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 닷컴]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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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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