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G2 기술냉전 우려에 하락세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5월23일 19:26

최종수정 : 2019년05월23일 19:26

유럽증시, 아시아증시 따라 하락
MSCI 아태지수, 4개월 만에 최저
엔화와 국채 안전자산 랠리
파운드, 달러 대비 1.26달러 테스트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과 미국 간 무역 갈등이 기술 냉전으로 확전될 것이라는 우려에 세계증시가 5일 중 4일 간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전을 재개한 양국이 상호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아시아증시가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우려와 독일 지표 부진까지 추가돼 아시아증시를 따라 하락하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1.7% 내리며 2월 이후 최저치 부근까지 떨어졌다. 특히 미국 제재 영향으로 화웨이 공급업체들이 타격을 받으며 주요 통신주들이 3.7% 급락했다. 이에 따라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1% 가량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은 이미 글로벌 경제성장과 기업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중 무역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은 채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통신 업체들에 이어 하이크비전 등 감시장비 업체들도 거래제한 목록에 올려, 정부의 허가 없이 미국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이들 중국 기업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했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에 구글과 퀄컴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에 이어 영국 ARM도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해 몸을 사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양국이 협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고율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인도증시만이 글로벌 추세를 거스르고 상승하고 있다.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인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해 엔이 달러 대비 상승하고 있다. 다만 달러가 여타 통화 대비 상승하며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간밤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유지한다는 기조를 유지했다. 또한 대부분의 정책위원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었다. 하지만 최근 무역전쟁이 심화되면서 시장은 여전히 점진적인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파운드는 미달러 대비 10일 중 9일 간 하락하며 1.2603달러로 4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4차 의회 표결을 앞두고 EU 관세동맹 잔류와 2차 브렉시트 국민투표 등을 고려하겠다며 반(反)브렉시트파 설득에 나서자 보수당 내에서 반발이 일어나며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강경 브렉시트파인 안드레아 레드섬 하원 원내총무는 22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고, 영국 언론들은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메이 총리가 이르면 24일 사임 날짜를 구체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금 현물 가격이 온스당 1274.73달러로 소폭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파운드/달러 환율 2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