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통일부, 北 '군사적 대응' 엄포에 "남북 합의 이행 의지 여전" 반박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3:27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13: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조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위해 최선"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두고 남북 간 이상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25일 북한이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담화를 통해 대남 비난 성명을 낸 것에 대해 “남북 합의를 이행한다는 입장은 변함 없다”며 반박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평통 대변인 담화가 있었다”며 “그동안 남북은 판문점 선언과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합의서에 담긴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들을 상호 협력 하에 성실히 이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남북 간 합의를 성실히 이행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남북관계를 만들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질적인 진전을 시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에 앞서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남조선 당국의 배신적 행위는 북남관계를 더욱 위태로운 국면으로 떠밀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지난 22일부터 2주간 한반도 상공에서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인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문제시 했다. 이는 그간의 맥스선더(Max Thunder)를 맥스선더(Max Thunder)를 대체한 것으로 한미가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규모를 축소해 진행하는 것이다.

조평통 대변인은 “훈련은 4.27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라며 “북과 남이 군사적 긴장완화와 적대관계 해소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확약한 군사분야합위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앞에서는 평화와 대화를 운운하고 뒤에서는 여전히 동족을 반대하는 불장난질을 하고 있는 남조선(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추태를 예리한 눈초리로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5월 17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한 F-15K 투폭격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또한 “바람이 불면 파도가 일기마련”이라며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함께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도발책동을 노골화하는 이상 그에 상응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불가피하게 될 수 있다”고위협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조평통 대변인 담화가 나온 것은 작년 1월 23일 예술단 방남 관련 내용 이후 458일만이다. 당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남측을 찾았을 때 일부 보수단체가 인공기를 불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여 북측은 이에 강력히 반발했었다.

정부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4.27 판문점 선언 채택 등을 계기로 북한이 매체 등을 동원해 대남 비난 메시지를 표해도 “일일이 대응할 필요 없다”는 자세를 유지해왔다. 이 같은 선례에 비춰볼 때 정부가 이번에는 표현 수위를 조절하긴 했지만 대응했다는 자체만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가 예전 같지 않으며, 이럴 때일수록 북측과의 접촉을 통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