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한미훈련에 군사적 대응한다는데…국방부 “드릴 말씀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4월25일 11:24

최종수정 : 2019년04월25일 21:50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25일 정례브리핑서 밝혀
조평통, 한미연합공중훈련에 “필요 시 군사적 대응” 비난
국방부 “우리 군은 9.19 군사합의 충실히 이행 중”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놓고 북한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는 “우리는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대응하고 있으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다”고 25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군은 올해 계획된 남북 간 군사합의 사항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 22일부터 한국 공군과 주한 미 공군 전력 수십 대가 참가하는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주 간 이어질 예정인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은 기존에 한미 공군이 함께 진행했던 ‘맥스선더’를 대체하는 훈련이다.

맥스선더는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실시되던 한미연합 대규모 항공훈련으로, 한미 양국은 최근 맥스선더 훈련을 10년 만에 폐지하고 훈련 규모를 축소한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북한 조국통일평화위원회는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은 우리를 겨냥한 도발적인 연합공중훈련을 벌려놓고 ‘맥스선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훈련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했다”며 “이는 우리를 안심시키고 비난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조평통은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 함께 우리를 반대하는 군사적 도발책동을 노골화하는 이상 그에 상응한 우리 군대의 대응도 불가피하게 될 수 있다”며 “우리가 그 어떤 대응조치를 취하든 남조선 당국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을 것이며 만일 그에 대해 시비질할 때는 문제가 더 복잡해지고 사태가 험악한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18년 5월 17일 군산 공군기지에서 진행된 맥스선더 훈련에 참가한 F-15K 전투폭격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에 대해 국방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북한 조평통에서 지금 실시되고 있는 한미공군연합훈련이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런 부분이 있느냐’, ‘지난해에도 맥스선더 훈련을 계기로 고위급 회담이 당일 취소되고 올해도 비난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맥스선더 훈련을 대체한 새로운 훈련에 대한 설명을 해 달라’는 요청에 “국방부가 매번 모든 훈련에 설명을 드리진 않았다”며 “추후 설명할지 여부는 그 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