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취임 14일' 문성혁 해수부 장관, 세월호 기억식 추도사 '사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월호 기억식에 나선 '어공' 문 장관
상처·아픔·원망의 해수부, 추도사 '사죄'
문 장관 "깊이 사죄…특조위 조사 다할 것"
"416 생명안전공원 조성도 차질없이 진행"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3일 세종에 입성한 문성혁 해양수산부 신임 장관이 취임 14일 만에 ‘세월호 참사 5주기’을 맞아 추모식에 자리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준 해수부로서는 상처와 아픔, 원망의 온상이라는 꼬리표가 따른다.

지난달까지 학자로 불리다 문재인 정부 2기 들어 ‘어공(어쩌다공무원)’이 된 문성혁 신임 장관으로서도 통감(痛感)해야 할 몫이다. 때문에 안산 화랑유원지를 찾은 문 장관의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추도사는 ‘사죄’였다.

그는 “가슴 속 아물지 않는 슬픔으로 오늘을 맞은 가족분들과 그날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시는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양수산부 장관으로서 다시 한 번 희생자와 가족, 그리고 피해자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인턴기자 =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과 다짐의 릴레이 콘서트에 참석한 시민들이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2019.04.16 dlsgur9757@newspim.com

그러면서 참사의 현장에 있던 학생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몸을 돌보지 않던 의인들, 희생자 가족들을 제 가족처럼 걱정하고 힘을 보탠 자원봉사자와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이후로 해수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선박 안전분야를 혁신해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어 “안전에 대해서는 양보와 타협이 없다는 각오로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뼈를 깎는 노력을 계속하겠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후속조치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호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는 “모두 해소될 수 있도록 특조위 등 조사활동에 성의를 다해 협조하겠다”며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사업은 안산시와 협력해 적기에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성혁 장관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416 재단’이 명실공히 세월호 추모사업과 안전문화 확산의 중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세월호가 남긴 가슴 아픈 상처들을 결코 잊지 않고, 더 안전한 바다,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명복을 빌었다.

한편 문성혁 신임 해수부 장관은 취임 첫날 정부세종청사 내에 마련된 해사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창구의 ‘종합상황실’을 우선 방문한 바 있다. ‘해양대학교 출신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문 장관으로서는 그 어떤 정책보다 ‘해사안전’을 1순위로 꼽는 등 안전에 방점을 찍고 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뉴스핌 DB]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