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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데모크라시' 세기의 스파이 스캔들…5년만 재공연

기사입력 : 2019년03월26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03월26일 08:31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5월17~2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극 '데모크라시'(연출 이동선)가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으로 오는 5월 무대에 오른다.

연극 '데모크라시' 포스터 [사진=극단 몽시어터]

연극 '데모크라시'는 '노이즈 오프' '코펜하겐'으로 알려진 영국 극작가 마이클 프레인의 작품이다. 2003년 초연 후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공연된 바 있다.

작품은 혼란의 시기 유럽 동구권 국가를 포용하는 동방정책으로 화해와 평화를 도모하며 독일 통일의 초석을 깔았다고 평가 받아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한 전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와 그의 비서로 침투했던 동독의 스파이 '귄터 기욤'의 세기의 정치 스캔들을 소재로 한다.

'데모크라시'는 1969년 10월 21일 빌리 브란트가 서독 총리로 선출되는 것으로 시작해, 굵직한 실제 정치적 사건들을 따라가며 그의 인간적 자질과 고뇌를 보여준다. 빌리 브란트에게 교묘하면서도 기밀하게 파고드는 첩보원 권터 기욤의 활약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다.

두 사람을 통해 인간관계의 불확실성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이 시기에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진다. 치열한 권모술수가 펼쳐진 그날의 정치적 모습을 현재 무대에서 마주하며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변화와 통일에 대한 많은 담론을 생각해보게 한다.

빌리 브란트의 수상 집무실을 주 무대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마치 어항 속을 들여다보듯 끊임없이 서로를 관찰하고 견제하며 정치적 욕망을 드러내는 무대연출은 극의 입체감과 몰입도를 높인다.

또 실존 인물이면서 독일 정치사 중심부에 있었던 걸출한 인물들을 남자 배우 10명이 분한다. '빌리 브란트' 역은 배우 김종태, '권터 기욤' 역은 배우 권태건이 초연에 이어 다시 맡는다. 또 배우 선종남, 이승훈, 강진휘, 김하라 등 초연 멤버와 배우 김중기, 박기륭, 박경찬, 김진복 등 새로운 멤버가 합류한다.

연극 '데모크라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4월 12일까지 조기예매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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