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종합] 반기문 "미세먼지 원인 규명, 유엔 기구 이용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리 자체적 노력 후 동북아 노력 필요"
사회 모든 분야 협력 요구 "정치화되면 실패"
"근본적 해결책 더불어 단기대책 마련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가적 재해로 떠오른 미세먼지 대책의 중책을 맡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과학적인 미세먼지 원인 파악이 우선이라며 유엔 등 국제기구를 통해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위원장직을 수락한 반 전 총장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 이후 청와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국내외적 미세먼지 배출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 전 총장은 특히 "상당부분 규명돼 있지만 과학적 정밀성이 필요하다"면서 "그래야만 여기에 기초해 정확한 해결 방안과 다양한 정책적 옵션도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과학적 근거 규명 방법에 대한 질문에 "환경을 관장하는 유엔 기구가 꽤 있고, 지역적 협력기구도 꽤 있다"며 "제가 이미 여러가지 약속이 했는데 미세먼지와 무관하게 활동하지만, 이를 이용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국가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청와대]

◆  반 전 총장 "미세먼지 해결, 국내 자체 노력이 우선"
    "중국 등 특정국가 지목보다 동북아 국가와 노력해야"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의 핵심으로 꼽는 중국과의 협력은 진행하겠지만, 우리 자체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저감 자체 노력을 실시한 이후 중국 등 주변 국가와의 협력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 전 총장은 "개인에서부터 산업계, 정치권, 정부까지 국민 모두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책을 도출하고,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등 동북아 지역 국가와 협력과 공동대응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국제적으로 성공한 사례를 찾아 우리 실정에 맞는 최상의 모델을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또 "다만 이런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반적인 노력은 우선 자기 나라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그 나라 차원에서 먼저 최대한 노력하면서 국제사회와 협력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한 나라를 지목해 이야기하는 것보다 우리 자신이 노력을 먼저 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 국가들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의 서울. leehs@newspim.com

"정부, 특단의 각오로 미세먼지와 전쟁해야"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라는 난제를 맡는 범국가기구 위원장을 맡는 소감을 밝히면서 정부와 정치권, 산업계, 이익단체 전체의 협조를 촉구했다.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는 여러 국내외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있어 해결이 쉽지 않고 해결이 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제게 당장 묘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인을 진단하고 중지를 모아 해법을 마련한 후 모두의 의지로 흔들림없이 실천하면 끝내는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또한 "정부 유관부처는 미세먼지 줄이기가 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이니만큼 부처의 최우선 정책으로 삼고 유연성과 집중력을 발휘해달라"며 "정부 각부처는 특단의 각오로 미세먼지와의 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미세먼지 범국가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청와대]

"미세먼지 문제, 이념·정파·국경 없어...정치적 이해득실 따라 접근해선 안돼"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은 미세먼지 문제를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접근해서는 절대 안될 것"이라며 "미세먼지는 이념과 정파도 가리지 않고 국경도 없다. 미세먼지 문제가 정치 문제화되는 순간 이번 범국가기구를 통한 해결은 실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계와 이익단체는 국민의 생명과 이익을 보호한다는 자세 아래 조금씩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 한발 씩 물러서야 숨을 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도 산업과 에너지 사용 등 일상생활에 있어 미세먼지 저감에 함께 해달라"며 "미세먼지 해결에 기대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걸 이해하고 인내와 아량으로 범국가적 기구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근본적 해결책과 더불어 어린이나 노약자 등을 위한 효과적 단기 대책 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저는 2007년 국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유엔 사무총장직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며 "이제 제가 미약하지만 국민 성원에 보답할 차례"라고 의지를 보였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