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對中 관세 폐지 안하면 美 GDP 연 1조달러 증발

기사입력 : 2019년03월19일 03:51

최종수정 : 2019년03월19일 03:51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중국 수입품에 적용한 관세를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앞으로 연간 1조달러의 GDP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미국이 제시한 중국의 지잭재산권 침해로 인한 연간 피해액 500억달러를 크게 상회,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또 이는 미국 무역 협상팀이 중국의 합의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복안으로 관세 신설 또는 인상을 합의안에 명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내비친 가운데 나온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싱크탱크 로디움 그룹과 미 상무부가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총 250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25%의 관세를 현행대로 유지할 경우 연간 미국 GDP손실이 1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천문학적인 경제적 타격은 10년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관세 전면전으로 인해 이미 통신 장비와 전자,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 등 IT 부문에서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한풀 꺾인 가운데 타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시된 셈이다.

지난해 미국의 GDP가 20조5000만달러였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관세 충격에 따른 손실액은 가볍게 여길 수 없는 규모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중국의 IT 기술 강제 이전 및 해킹으로 따른 피해액은 연간 500억달러. 정작 폭탄 관세 시행에 따른 손실이 이를 크게 웃돈다는 얘기다.

로디움 그룹의 다니엘 로젠 파트너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보호주의 무역 정책은 커다란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이 중국의 통상 시스템과 관련된 구조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사실이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90일간의 협상 시한이 종료됐지만 양국 정책자들이 이렇다 할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측이 협상 테이블에 제시한 ‘당근’을 실제로 이행하도록 강제하기 위한 묘책을 찾는 일이 쉽지 않고, 이에 대한 합의 도출이 무역 쟁점만큼 난해한 사안이라는 얘기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축으로 미국 협상팀과 의회는 합의 이후 중국의 움직임을 통제하기 위해 새로운 관세 도입이나 기존의 관세를 인상하는 카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경제 구조 개혁에 대한 압박을 위해 관세로 인한 눈덩이 경제적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셈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종적인 무역 협상을 위한 양국 정상회담이 빨라야 4월 중에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동시에 합의안에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회담을 결렬할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