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수입차 관세 '브레이크' 불발 점치는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검토 중인 수입 자동차 관세가 복병을 만났다.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이 강력하게 반기를 들고 나선 데 이어 미국 의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확산되고 있고, 법률적인 측면의 걸림돌까지 등장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여기에 2020년 대통령 선거까지 독일과 아시아 등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의 시선이 5월 백악관의 최종 결정에 집중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매파 행보에 브레이크가 걸릴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25%에 달하는 폭탄 관세를 시행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으름장이 공수표가 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수입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제품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뒤 국내외 자동차 업계는 한 목소리로 관세 후폭풍을 경고했다.

자동차 가격 급등에 따른 판매 둔화와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메이저들의 수익성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 실제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완성차 부품의 40~50%가 수입품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관세 충격이 상당할 전망이다.

최근 정치권에서도 반기를 들고 나섰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대규모 관세를 강행할 경우 의회에서 비토를 행사하겠다는 움직임이 번지고 있다.

재키 왈러스키(인디애나, 공화) 하원의원은 WSJ과 인터뷰에서 “관세를 시행할 경우 미국 중산층에게 필수품인 자동차 가격이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교역 상대국들이 보복에 나설 것”이라며 “이 같은 정책에 대해 비토를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공화) 상원의원 역시 최근 양당이 힘을 합쳐 수입차 관세를 저지하기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앞서 시행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와 같은 법적 근거를 자동차 관세에 제공했지만 법률 전문가들의 판단은 다르다.

철강과 알루미늄이 탱크나 군함 등 군사적인 목적으로 동원될 수 있는 반면 소형 승용차나 자동차 부품은 같은 법적 근거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2020년 대선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을 붙잡을 여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가뜩이나 중국과 관세 전면전을 벌인 데 따른 후폭풍이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흠집을 냈다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는 상황에 선거를 앞두고 표심에 흠집을 내는 결정을 내리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교역 상대국의 보복이 미국 자동차뿐 아니라 농산물을 포함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산업을 정조준 할 수 있어 관세 시행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생명에 상당한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차 관세 시행 움직임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