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 자동차 관세 충격 G2 무역전쟁보다 파괴적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05:02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05: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해 관세를 적용할 경우 이에 따른 경제적 충격이 지난해 중국과 벌인 무역전쟁보다 클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전세계 무역 총액에서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의 비중이 미국과 중국의 수출입을 크게 앞지르며, 공급망이 구조적으로 한층 더 복잡하게 얽혀 있어 관세가 몰고 올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미국 자동차 수출입 현장 [사진=블룸버그]

6일 세계무역기구(WTO)의 로버트 쿠프만 이코노미스트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수입 관세를 강행할 경우 지구촌 경제에 파괴적인 결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WTO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22조달러에 달한 전세계 교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이 차지한 비중은 3%로 파악됐다.

반면 자동차와 차 부품 산업이 같은 기간 교역 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8%로 세계 1~2위 경제국을 커다란 차이로 앞질렀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교역은 선진국부터 신흥국까지 전세계 시장과 직접적으로 맞물렸고, 공급망 역시 이른바 G2(미국과 중국)의 수출입보다 훨씬 복잡하고 광범위하게 형성돼 있어 미국의 관세 시행으로 인한 시장 교란이 걷잡을 수 없는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고 쿠프만 이코노미스트는 강조했다.

무엇보다 자동차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과 이로 인한 관련 업계의 투자 축소 및 감원 등 연쇄적인 파장이 가뜩이나 하강 기류를 타는 지구촌 경제에 더욱 깊은 흠집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주장은 앞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제기됐다. 미 자동차리서치센터(CAR)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재협상을 진행한 캐나다와 멕시코, 한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를 적용하면 약 37만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이와 함께 승용차와 소형 트럭 가격이 3000달러 내외로 치솟으면서 이미 뒷걸음질 치고 있는 자동차 시장의 한파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CAR는 주장했다.

WTO의 쿠프만 이코노미스트는 철강 관세로 인해 미국 건설업계의 비용 부담이 수 천만 달러 급증한 데서 보듯 자동차 관세 역시 도미노 충격을 일으킬 여지가 높다고 밝혔다.

한편 미 상무부는 지난달 18일 수입 자동차 및 부품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이른바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서 상무부는 국가 안보를 근거로 한 차 관세 시행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0일간의 검토를 거쳐 관세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U가 차 관세 시행 시 미국에 즉각 보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는 등 주요국과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들 사이에 경계감이 크게 고조된 상황이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