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iF·레드닷·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
[서울=뉴스핌] 권민지 수습기자 = 두산의 지게차와 굴삭기가 디자인으로 전세계의 인정을 받았다.
두산은 독일 '2019 iF 디자인상'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의 디자인은 모두 두산인프라코어가 담당했다.
두산의 지게차 GC25S-9, BR18S-9 2개 모델과 미니굴삭기 E85는 제품 부문의 수송 분야에서 본상을 받았다.
‘2019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한 두산의 지게차∙굴삭기 3종. (왼쪽부터 ㈜두산 지게차 GC25S-9와 BR18S-9, 두산밥캣 미니 굴삭기 E85) [사진=두산] |
엔진 지게차 GC25S-9와 전동입승식 지게차 BR18S-9등은 다른 두산인프라코어 건설기계와 브랜드 정체성을 공유하는 패밀리 룩을 갖췄다. BR18S-9 모델은 지난해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한 '핀업 디자인상'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산밥캣 미니굴삭기 E85는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미국 IDEA에서 건설기계 업계 최초로 본선 입상에 성공한 제품이다.
제품디자인을 담당한 두산인프라코어 디자인팀은 2009년 콘셉트 굴삭기로 레드닷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016년 레드닷, 2018년 IDEA에 이어 이번 iF 수상까지 최근 3년 사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을 휩쓸었다.
두산 관계자는 "단순함과 균형, 일관성을 모티브로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과 심미적 만족을 높인 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건설기계와 산업용 차량에서도 감성품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디자인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민지 수습기자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