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계증시, 중국 수출 급감 충격파 확산돼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3월08일 20:02

최종수정 : 2019년03월08일 20:02

중국 2월 수출, 전년비 20.7% 급감...수입, 5.2% 감소
중국증시 4% 이상 급락
유럽증시, 자동차주와 은행주 중심으로 하락
중은들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전 세계 국채 수익률 하락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수출 급감 소식에 글로벌 시장에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심화되며 8일 중국 증시가 4% 이상 급락한 데 따라 세계증시가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비 20.7% 감소하며 2016년 2월 이후 3년 만에 최대폭 줄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8%보다 훨씬 큰 감소폭이다.

지난 2월에는 춘제 연휴가 끼여 있어 지표가 왜곡됐을 수 있으나, 감소폭이 워낙 큰 탓에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충격파가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증시는 4% 이상 급락하며 5개월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고, 일본 닛케이 지수도 2%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유럽증시도 아시아증시를 따라 하락하고 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5% 내리며 1개월 만에 첫 주간 하락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섹터별로 자동차주가 1.6%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 수출 지표 악재에 독일 산업주문까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는 악재가 겹쳤다.

유럽 금융주도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하고 금리인상 시기를 늦춰 잡으며, 값싼 유동성을 제공하기 위한 저금리 목표물 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계획을 발표한 영향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 경제가 지속적인 약화와 만연한 불확실성의 시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장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4%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를 알리는 지표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이 비둘기파 정책으로 기울면서 안전자산인 국채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제로 수준에 근접했고, 독일과 프랑스 국채 수익률 모두 ECB가 디플레이션과 저성장을 타개하기 위해 경기부양을 확대하고 금리를 인하했던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2.627%로 2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ECB 발표에 1.1176달러로 1% 내리며 2017년 6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유로/달러가 1.1209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전날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0.2% 하락 중이다.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이 사상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8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