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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포천시장 "예타 면제로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기틀 마련"

기사입력 : 2019년02월14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2월14일 15:38

지역산업·일자리 창출·혁신성장·생활여건개선 등 구조적 전환 촉진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토론회에 참석해 포천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생활여건 개선 등 지역의 구조적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포천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 20여명과 함께 국회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토론회에 참석했다 [사진=태민자]

지난해 10월24일 정부는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지원’을 위한 공공투자프로젝트를 선정해 해당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국가균형발전 토론회에서는 지역 주력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 격화와 구조조정 임박 ,지역산업들의 일자리 위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체계 구축, 인구의 지역 간 이동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2019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전국을 골고루 잘 살게 하는 프로젝트로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역량을 위한 R&D 투자 등 전략산업 육성과 도로와 철도, 광역 교통과 물류망의 구축, 그리고 환경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의미에서 프로젝트 발표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만이 부각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정확한 내용과 기대효과를 살펴보고, 보다 신속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고 토론회를 위해 애써주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토론회 모습 [사진=태민자]

박윤국 포천시장은 토론회에서 “도봉산~포천선 전철7호선 연장 사업은 경기북부지역의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옥정과 포천을 연결하는 전철 연장사업이 필요해 지난 2002년부터 포천시와 노원구, 그리고 경기도와 서울시가 차량기지 이전을 통해 전철을 유치하고자 협의했던 사항으로 논의가 시작된 지 16년이 지나갔지만 항상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천시민들은 통일이 되기 전에는 포천에 전철이 못 온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었다"며 "나 또한 차량기지 이전, 대규모 신도시 개발 등 획기적인 방안과 연계하지 않으면 낮은 경제성으로 전철 유치가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방침을 발표하고 전철 유치가 확정되는 순간 15만 시민 모두가 기뻐하고 감격했다"며 "앞으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예타면제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 그리고 포천시처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은 예비타당성 조사면제 또는 별도의 타당성 검토 제도를 통해 반드시 사업이 추진돼 전국민이 고르게 잘 살수 있도록 제도를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철7호선 연장사업 예타면제로 포천시는 전철 건설을 통해 사람과 물류가 이동하고 이로 인해 북한과의 접근성, 지리적 이점이 더욱 강조될 것이며,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로서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도봉산~포천선 7호선 전철 연장은 서울 도봉산에서 의정부, 양주를 거쳐 포천까지 이어지는 사업으로, 옥정~포천 구간은 총 연장 19.3km에 사업비 1조391억원이 들어간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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