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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 아이돌' 아라시, 2020년 활동 중단…'쟈니스 제국'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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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국민 아이돌' 아라시(嵐)가 2020년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나온 갑작스런 발표다.

아라시 소속사 쟈니스(ジャニーズ)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시가 오는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멤버인 오노 사토시(大野智), 사쿠라이 쇼(櫻井翔), 아이바 마사키(相葉雅紀), 니노미야 카즈나리(二宮和也), 마쓰모토 준(松本潤)은 2021년부터 개인활동에 나선다. 

아라시 멤버들 역시 이날 밤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들 간의 불화때문은 아니다"라며 해산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또 "2020년까지 다섯 명이 함께하면서 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의 국민 아이돌 아라시가 27일 기자회견에 열고 2020년을 끝으로 그룹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 멤버 아이바 마사키·마쓰모토 준·오노 사토시(리더)·사쿠라이 쇼·니노미야 카즈나리 [사진=NHK]

28일 아사히신문은 이번 활동 중단 발표가 그룹 리더인 오노 사토시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오노는 "2017년 6월 다른 멤버들에게 '아라시로서 내 활동을 일단 끝내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며 "이후 몇번이고 함께 이야기하면서 2020년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 전부터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라며 "이 세계(연예계)에서 한 번 벗어나서 여태껏 본 적 없는 세상을 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향후 진로에 대해선 현 단계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지난해 2월 사무소에 의사를 전달해, 같은해 6월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멤버인 니노미야는 "멤버들과 얘기를 나누는 동안 5명이 아니면 아라시가 아니며, 100% 퍼포먼스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며 "리더의 의사를 존중하는 형태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사쿠라이는 "처음 얘기를 듣고 무척 놀랐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 한 명의 인생을 속박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며 "중요한 동료이기 때문에 전원이 납득할 수 있는 착지점을 찾으려 했다"고 활동 중단의 배경을 밝혔다. 

아이바는 "지금은 2020년 이후에 어떤 기분일 지 상상도 되지 않지만 지금 정해져 있는 것들을 정해진 시간 내에 열심히 하겠다"며 "(개인적인) 활동 중단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

마쓰모토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것들을 새롭게 도전할 타이밍이 될 지도 모른다"며 "무엇보다 2020년까지 다섯 명이 함께 하면서 팬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중 오노가 "멤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목소리가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회견은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밝은 표정으로 진행됐다.  

◆ '쟈니스 제국'의 붕괴?

아라시는 일본 연예계에서 '제국'으로 불리는 쟈니스 사무소의 주력 그룹으로, 2016년 선배 그룹인 SMAP이 해산하면서 국민 아이돌 계보를 이어받았다. 때문에 아라시의 활동 중단으로 쟈니스가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재 쟈니스에는 아라시 외에도 토키오(TOKIO), V6, 뉴스, 캇툰, 헤이세이점프 등 인기 그룹이 소속돼있지만, SMAP이나 아라시에 견줄만한 그룹은 없는 상태다. 게다가 최근 쟈니스에 '이상 변화'가 계속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의 아이돌 평론가 나카모리 아키오(中森明夫)는 "이번 활동 중단은 SMAP 해산 이후 △토키오 멤버 야마구치 다쓰야(山口達也)의 성추문과 은퇴 △그룹 '다키&츠바사'의 해산 등 일련의 흐름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SMAP의 해산 소동에서 쟈니스 사무소의 부당한 행동과 아티스트 관리 한계가 노출된 점이 후진 그룹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는 "(SMAP의) 뒤를 이은 아라시에도 큰 압력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 점이 '종말의 시작'으로 쟈니스 생태계가 붕괴했다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아라시는 5인 남성 그룹으로, 1999년 'A·RA·SHI'로 데뷔했다. 이후 모든 멤버들이 노래와 연기, 버라이어티 방송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기를 끌어왔다. 올해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사상 최대 돔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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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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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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