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이번 주(1월 21일~25일)에는 21일 2018년 4분기 GDP 성장률을 비롯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은 21일 4분기및 2018년 연간 GDP 성장률과 함께 고정 자산 투자, 산업생산, 소매 판매 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중국 4분기 GDP 성장률을 6.4%, 연간 GDP 성장률을 6.6%로 예측했다. 고정자산투자와 산업생산증가율은 각각 6%, 5.2%, 소매 판매 증가율은 8.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 무역 지표 부진 ▲ 정부의 적극적 경기 부양 의지 표명 ▲ 화웨이 악재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요 지수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1.65%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 중국 증시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녈 등 외신들은 지난주 미국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전했다.
17일 중국 상무부는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중 무역협상 고위급 회담을 위해 1월 30일~31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8년 12월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미·중 무역전쟁, 경기둔화 등으로 동기대비 각각 4.4%, 7.6% 감소했다. 2018년 자동차 판매량도 2808만 대로 2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제지표 악화로 시장 불안이 확산되자 당국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과 과감한 재정집행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시장개방 확대 차원에서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의 총 투자 한도를 현행 1500억 달러에서 30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17일 중국 지방정부는 1조3900억 위안(약 230조원) 규모의 채권을 조기 발행했다.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공개시장조작(OMO)을 통해 푼 돈이 1억 1600만 위안 (약 191조7천억원)으로 2017년 1월 22일 이후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월 14~18일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