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우리은행 '이익배분' 성과급제 도입키로…국민은행만 예외

기사입력 : 2019년01월18일 12:23

최종수정 : 2019년01월18일 12:23

우리銀, 당기순이익 목표 달성시 4.5% 성과급 지급
신한·하나은행도 도입…국민은행은 노사 합의 불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우리은행이 올해부터 이익배분제(PS·Profit Sharing)를 도입한다. 목표한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면 이익의 일정 비율을 임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앞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이를 도입해 4대 시중은행 중 KB국민은행만 도입하지 않았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이익배분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노동조합과 세부 기준 항목을 논의 중이다. 이익배분제는 해마다 임금단체협상에서 노사가 성과급 규모를 정하는 것과 달리 정해진 비율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은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할 경우 이익의 4.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상한선은 기본급의 200%로 정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에서 충당금, 퇴직금 등 비경상요인을 포함시킬지 여부를 조율하고 있어 이르면 오는 3월 2018 회계연도 실적이 확정된 후 성과급 지급이 이뤄진다. 현금과 주식 5:5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노조 관계자는 "경영진이 잡는 당기순이익 목표는 최고경영자(CEO) 평가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보다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라 판단했다"며 "다만 도입 초반인 만큼 다른 은행보다 낮은 4.5%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셔터스톡]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어 성과급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조9034억원을 내 이미 2017년 연간 순이익 1조5121억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4분기 실적이 더해지면 사상 최대인 2조2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6년 말 민영화 이후 다른 시중은행 수준의 성과급 제도를 만들 계획이었다. 민영화 전까지 정부 소유였던 만큼 논의 자체가 쉽지 않았다. 이에 2017년부터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익배분제를 포함한 인사체계 개편을 논의했다. 그러나 이광구 전 행장의 갑작스런 사의와 손태승 행장 선출, 지주사 전환 등으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다.

우리은행에 앞서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이익배분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로써 4대 시중은행 중 이익배분제를 도입하지 않은 곳은 KB국민은행이 유일하다.

KB국민은행도 이익배분제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노사가 기준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사측은 ROE 10% 달성을 내세웠지만 노조는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며 반대했다. 지난 10년간 ROE 10%를 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매년 임단협을 통해 정하는 것과 달리 이익배분제로 기준을 만들어 놓으면 결산 이후 성과급 규모를 예상할 수 있다"며 "노사간 갈등할 여지가 없고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익배분제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