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본격 효도 장려 영화"…유호정 주연 '그대 이름은 장미'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7:42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7:4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호정-하연수·박성웅-이원근·오정세-최우식, 2인1역 연기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추운 겨울을 녹여줄 따뜻하고 뭉클한 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가 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평범한 엄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면서 엄마의 과거가 강제 소환돼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석현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의 주역 배우 최우식(왼쪽부터), 조석현 감독, 하연수, 오정세, 이원근, 유호정, 채수빈, 박성웅 [사진=리틀빅픽처스]

조 감독은 이날 언론시사회 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영화는 앨범에서 어머니의 사진을 보면서 시작됐다. 수상스키를 타는 사진이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는 제 뒤치다꺼리를 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사진을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제가 모르는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봤을 때 그 강렬함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시작이 어머니 사진이었다면, 이야기 구성은 조 감독의 또 다른 경험을 바탕으로 꾸려졌다. 그는 “초등학생 때 밖에서 일하는 친구 어머니를 보고 어머니께 ‘엄마는 왜 그렇게 살아?’라고 물었다. 그때는 위한다고 한 말이었다. 근데 나이가 들고 어느 순간 그때가 떠오르면서 쥐구멍을 찾고 싶었다. 그날 어머니께 한 잘못, 무례를 범했던 그 답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엄마, 타이틀롤 홍장미 역은 유호정이 맡았다. 딸 현아(채수빈)와 살아가는 싱글맘으로 미싱공장 직원부터 금융상품 영업까지 안해 본 일이 없다. 유호정은 “실제로 엄마고 엄마 역할을 맡았지만, 오히려 연기 내내 저희 엄마를 생각했고 그게 큰 도움이 됐다”며 “지금은 돌아가셨는데 이 영화를 조금 더 일찍 했다면 엄마에게 더 큰 기쁨을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딸로 호흡을 맞춘 채수빈에 대해서는 “굉장히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친구다. 현장에서 그런 모습에 반해서 정말 예뻐했다. 덕분에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채수빈은 “현장에서도 밖에서도 정말 많이 챙겨줬다. 그래서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에서 홍장미를 열연한 배우 유호정 [사진=리틀빅픽처스]

‘그대 이름은 장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현재와 과거에 각기 다른 배우가 등장해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 2인1역을 보는 재미다. 홍장미 역은 유호정과 하연수가, 홍장미의 첫사랑 유명환 역은 박성웅과 이원근이, 홍장미의 남사친 최순철 역은 오정세와 최우식이 연기했다. 

유호정은 “하연수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게 연기해줬다. 또 장미의 꿈과 열정을 잘 보여줘서 뒤에 연기할 때 편했다”고 했고, 하연수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시대라 고민을 많이 했다. 물론 선배보다 한없이 부족한 연기를 했지만, 선배 덕분에 잘 묻어갈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성웅은 “이원근을 만나니 제가 할 건 하나더라. 순둥이 같고 유약해 보이는 거였다. 물론 그게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는데 결과물이 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원근은 “감독님이 명환은 강아지 같은 이미지라면서 과거와 현재 연결을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랬다. 그 디렉션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

최우식은 “하다 보니 너무 까불어서 걱정했는데 선배의 연기로 순철이 익은 듯하다. 행동이나 동작, 습관을 맞추려고 하지 않았다. 가발 등 이미지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오정세 역시 “외형적으로 비슷해야 한다는 욕심은 버렸다. 실제로 우리가 성향이 비슷하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부분이 닮았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문제는 키였다. 의상팀 도움으로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호정은 “감히 효도할 수 있는 영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제 주위 스태프들이 영화를 보고 어머니에게 잘해야겠다고 하더라. 가족과 나들이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와서 보고 희망차고 행복한 마음으로 가득 차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대 이름은 장미’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