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北, 중국에 수출 93%·수입 95% 의존...1인당 국민총소득 146만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DI "北, 단절된 생존 지향하다 경제성장 좌절"
北에 미치는 中 영향 절대적…남북미중 종전선언 중요
"남북철도 연결보다 北 철도망 고려한 재건 필요성"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이 대외무역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는 통계청의 보고서가 나왔다. 북한이 전쟁 등에 대비해 '자급자족'을 강조한 경제계획을 펼쳤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북한의 경제발전을 가로막았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도 제기됐다.

대외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이 오히려 후퇴하고 있는 북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개방과 함께 교통·물류망 형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평양=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9월 평양 시내에서 운행 중인 무궤도전차의 모습.

◆ 北, 중국에 수출 93%·수입 95% 의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주요 수출과 수입 국가는 중국으로, 그 비중은 각각 93.2%, 95.5%에 달했다.

그외 수출 국가로는 인도(0.76%), 파키스탄(0.64%), 스리랑카(0.55%), 멕시코(0.34%), 수입 국가로는 러시아(1.96%), 인도(1.10%), 필리핀(0.37%), 스위스(0.14%) 등이 뒤따랐으나 중국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었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55억5000만 달러로 남한 1조521억7300만달러의 190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고립된 경제는 북한의 경제성장을 제한했다. 북한의 GDP는 남한의 43분의 1에 지나지 않으나 지난해 성장률은 오히려 후퇴했다.

2017년 북한의 GDP는 36조3818억원으로 남한 1569조416억원 대비 43분의 1의 수준이었고,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6만원으로 남한(3364만원)의 23분의 1 수준이다.

지난해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대비 3.5% 감소했다. 반면 남한은 3.1% 증가했다.

평양 시내를 걷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평양 사진공동취재단]

◆ 국제고립 대비한 경제계획, 北 경제성장 막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달 30일 발간한 '2018년 11월 북한경제리뷰'에서 북한이 근대적 경제성장에 실패한 이유로 "북한이 대외적 단절로부터 생존하는데 보다 효과적인 경제체제를 구축하는걸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1945~90년 기간 북한의 저조한 철도 건설이 철도망과 운송망을 확대하려는 북한의 의지 부족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북한은 규모의 경제에 기반한 근대적 경제발전 전략 자체를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전을 이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자립경제노선'을 추구하며 군 단위 지방경제 체제를 발전시켜 지방 공장들이 자기 지역 내에서 원자재를 조달하고 자급자족을 달성하는 것을 지향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기 지역에서 조달할 수 없는 원자재가 훨씬 많기 때문에 교통망이 갖추어지지 않은 지방공업은 궁극적으로 낮은 수준의 생산성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결국 북한의 소극적인 철도 투자는 체제의 생존과 지속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우선한 결과였으며, 북한경제가 근대경제성장의 길을 걷지 못하고 장기 침체로 빠져들게 된 원인이자 결과였다"고 분석했다.

[도라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마친 열차가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역으로 귀환하고 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경의선 개성~신의주 400km 구간,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800km 구간 등 총 1200km 구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 남북 철도연결 및 북한 철도조사, 北 경제 되살릴까

최근 남북은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지역 철도조사에 착수했다. 그렇다면 남북의 철도 연결과 북측 철도 현대화가 북한의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을까.

보고서를 작성한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북한 철도가 워낙 낙후돼있어 끊어진 것을 연결하는 것으로 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북한 철도 자체를 새로 깔아야 하는 수준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현재 정부는 경의선과 동해선을 연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북한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철도망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한 고민도 있어야 한다"면서 "경의선만 복구하면 연결이라 할 수 있을지, 그런식으로 투자를 하는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지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경의선을 잇는게 일대일로로 우리와 중국을 연결하는게 목적이라면 철도가 북한경제의 발전에 아무 도움이 안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 철도에 대해 정부가 보여주고 있는 접근은 상징성과 정치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