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은 미국 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인 엔진 테라퓨틱스(Ngene Therapeutics)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봉희 엔진 테라퓨틱스 대표(왼쪽)와 김종문 툴젠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툴젠] |
이번 지분투자는 세계 최대 비영리 줄기세포 관련 연구기관인 뉴욕줄기세포재단(NYSCF) 연구소,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엔세이지와의 3자 상호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단행됐다. 앞서 지난 7월31일 툴젠은 미국 뉴욕에서 NYSCF 연구소, 엔세이지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협력을 위한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툴젠, 엔세이지, NYSCF 연구소는 미국에 엔진 테라퓨틱스를 설립하고, 사업적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엔세이지가 엔진 테라퓨틱스 1대 주주로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한다. NYSCF는 연구소는 줄기세포 자원 및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툴젠은 주요 주주로서 유전자교정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고, 이사진으로서 경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엔진 테라퓨틱스의 대표이사는 이봉희 엔세이지 대표이사가 맡는다. 이 대표는 국제줄기세포 유전단백질 콘소시움 사업의 공동 대표로 활동 중이며, 2014년과 2018년 두 차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한 줄기세포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이번에 투자한 엔진 테라퓨틱스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툴젠이 추진하고 있는 유전자 세포치료제 사업 분야에 대한 R&D 및 사업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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