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루된 남성 3명, 여성 2명 조사 마쳤지만 진술 엇갈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동작경찰서는 10일 “이수역 주점 폭행 사건 피의자 5명과 참고인 4명 조사를 마쳤지만 진술이 엇갈려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머리를 다친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수역 폭행사건에 연루된 남성 3명과 여성 2명 1차 조사가 마무리됐다.
또 폭행이 발생하기 전 여성들과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진 남녀 커플과 주점 업주, 남성 일행과 함께 주점을 찾았다 먼저 돌아간 남성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 로고 |
경찰은 현재 사건 당시 당사자들이 촬영한 휴대폰 영상과 주점에 설치된 CCTV를 비교분석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술이 엇갈려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빠르게 조사를 마치겠다”고 전했다.
앞서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13일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 밀치고 당긴 혐의(폭행)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이 사건은 여성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머리가 짧다고 맞았다’며 청와대 청원을 올리며 비화됐다.
경찰이 CCTV와 주점 업주 진술을 조사한 결과 이 사건은 여성 2명이 근처 테이블에 있던 남녀 커플에게 시비를 걸면서 시작됐다. 커플이 가게를 나간 뒤 다른 테이블의 남자 4명과 언쟁이 붙었고 여성 일행 중 한 명이 남성 일행 한명의 손을 쳐 실랑이가 시작됐다.
하지만 여성이 머리를 다쳤다는 주점 출구 쪽 계단에는 CCTV가 없어 폭행이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