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건 조기에 마무리 하겠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동작경찰서는 ‘이수역 주점 폭행’ 당사자 5명중 머리를 다친 여성 1명을 제외한 여성 1명과 남성 3명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와 함께 당시 남성들에 앞서 시비가 붙었다고 알려진 커플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 로고 |
경찰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커플 중 여성이 온라인에 썼다고 알려진 글은 누군가 해당 여성을 사칭해서 글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여성은 자신이 그 글을 올린 게 아니라고 진술했고 여성이 모임 메신저에 당시 상황에 대해 주고받은 대화와 사진을 기반으로 누군가 사칭해서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 양측이 제출한 동영상을 주점 CCTV와 비교 분석하고 머리를 다친 여성을 조사해 조기에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13일 새벽,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서로 밀치고 때린 혐의(쌍방폭행)로 입건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계단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사건은 지난 14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여성 일행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머리가 짧고 화장을 하지 않아 맞았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