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식 중 취임 100일 손학규 "불안하지만 중도개혁 개척할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3:57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4:40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10일 국회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가장 큰 성과는 당 체계 정비…분열 씨앗 남아있지만 해결 될 것"
"정개특위서 선거제 논의하란 말은 하세월, 교섭단체 합의가 먼저"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단식 농성 중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닷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손 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회와 향후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 100일 동안 공중분해 위기였던 바른미래당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여전히 당 지지율 정체와 정체성 갈등으로 불안하지만 중도개혁의 길을 개척하고 민생 경제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도부 출범 100일, 정치개혁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2.10 kilroy023@newspim.com

이와 관련, 손 대표는 ‘지난 100일간 가장 큰 성과와 아쉬운 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전자는 당 체계를 정비한 것이고 후자는 그럼에도 분열의 씨앗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설에 대해서는 “주변의 끊임없는 유혹으로 고심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러나 아직은 지지율 제고에 연연할 때가 아니라 내부를 결속하고 개혁을 통해 국민이 우리에게 눈을 돌리게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바른미래당은 두 정당이 통합해 하나가 된 정당인만큼 뿌리가 워낙 달라 정체성 논란이 나오는 것”이라며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은 현대 정당의 특성일 뿐 향후 차츰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및 참석자들이 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야3당 농성 지지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8.12.05 yooksa@newspim.com

선거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목표임을 재차 강조했다.

손 대표는 ‘선거제 개편 관련 절충점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확실한 보장이 저의 최종 목표”라며 “법으로 개정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교섭단체 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방향과 결정을 합의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손 대표는 정개특위에서 관련 논의를 진행하자는 민주당의 제안을 일축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교섭단체 3당의 합의가 선행되지 않은 정개특위 논의는 하세월”이라며 “되지도 않을 것”이라 비판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편 요구는 결국 바른미래당 의석을 늘리기 위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물론 그런 의구심을 갖는 것을 이해는 한다”며 “그러나 저는 현실화된 다당제를 국민의 뜻이 그대로 반영되는 정치제도로 정착시키자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또 “이번에도 결국 양당제를 대표하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을 짬짬이하고 현실을 부정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so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