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간부들, 사회주의 고수 방침에 "현실 왜곡" 비판 늘어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0:15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0:15

RFA "지난달 평안북도서 당·행정 간부 대상 체제강연 열려"
"지위 높은 간부일수록 자본주의 생활방식에 젖는 분위기"
"간부들의 사상교육과 부정부패 검열을 대폭 강화하는 추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북한당국이 중앙당·행정부처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체제 강연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구태의연한 사회주의 고수 방침에 회의를 드러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지난달 말 평안북도 각 공장기업소에는 당·행정 간부들에게 '사회주의는 과학이다'는 주제로 강연회가 진행됐다"며 "강연 내용은 국제정세가 급변할수록 수령의 혁명전통을 옹호·고수하고 계승·발전시켜 사회주의를 지키는 일선에 간부들이 서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1시간이나 진행된 강연회에서 초급당, 부문당 위원장들은 새로울 것도 없는 구태의연한 강연내용에 상당한 피로감을 내비쳤다"고 말했다.

'사회주의 지키세'라는 제목의 북한 선전매체의 선전영상 일부.[사진=조선의 오늘 영상 캡쳐]

그러면서 "요즘 초강국인 미국과 남조선(남한)에 최고 존엄이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는 것은 일반 주민들도 다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북한식 사회주의를 계속 옹호하자는 선전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으니 간부들이 회의감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평안북도 소식통은 "북한에 아직 '사회주의 간판'은 남아있을지 몰라도 '사회주의 집단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는 간부는 한 명도 없다"면서 "오히려 지위가 높은 당 간부일수록 장사꾼들이 바치는 뇌물로 축재를 하면서 완전히 자본주의 생활방식에 젖어있는 게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중앙당 선전선동부에서도 이런 간부들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때문에 간부들의 사상사업과 부정부패 검열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간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회 내용을 보면 혁명·전통교양이 주를 이룬다"며 "강연회가 거듭될수록 수뇌부가 사회주의 체제 유지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