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22일 후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 단행
육군 정훈병과장에 박미애 준장…정훈병과 창설 69년 만
[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육군 정훈병과 창설 69년 만에 첫 여군 장성이 탄생했다.
정부는 22일 후반기 장성 정기 진급인사에서 박미애 육군 대령(정훈)을 준장으로 진급시켰다. 이로써 1986년 정훈병과에 여군이 임관한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여군 장군이 병과장을 맡게 됐다.
<사진 제공 육군> |
박미애 장군은 1965년 4월생으로 1988년 여자정훈장교 3기로 임관했다. 이후 박 장군은 육군본부 공보과 총괄장교를 거쳐 △5군단 정훈공보참모 △수도방위사령부 정훈공보참모 △여군 첫 한미연합사 공보실장 △육군본부 홍보과장 등을 역임했다.
육군 관계자는 "박 장군이 군내에서 뛰어난 홍보사안 핵심내용 파악‧전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박 장군은 △정훈교육 △홍보 및 공보 △문화예술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군은 또 육군본부 홍보과장 재임 시 군 최초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개설하는 등 육군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강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장군은 “변화와 혁신의 시대를 맞아 장병‧국민들과 소통하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육군이 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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