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19 증시] "반도체·바이오 유효…내년초 저점 다진뒤 반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반도체 2분기부터 반등 기대...바이오도 바닥찍고 탄력"
"조선·정유 유가 수혜 기대...기저효과 영향 자동차도 유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내년 국내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및 바이오 업종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약세를 보이며 일각에선 주도주 교체설이 거론되기도 하지만 반도체와 바이오 업종 모두 저점을 다진 후 내년 2분기 이후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조선·정유와 자동차 등도 내년 유망 업종으로 꼽혔는데, 이는 각각 유가 상승과 실적 기저효과를 그 기반으로 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2019년에도 반도체업종과 바이오업종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반도체업종이 사상 최고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구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업종의 누적 주가 상승률과 누적 이익 증가율 간 차가 사상 최저 수준에 위치(최저 PER)해 있고, 배당 수익률과 주가 기대 수익률을 합한 수치(20%)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그러면서 "이익을 보나 달러 패턴을 보나 내년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반등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 주가 상대 강도는 업황보다는 외국인 순매수에 밀접한데, 달러 약세 전환 시점이 내년 2분기부터라고 본다면 이익 패턴과 밀접하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현 장세에 대해 성장주 쏠림 현상이 IT 버블 이후 최대라고 봤다. 또 향후 성장주는 종목별 압축과 슬림화 흐름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메리츠는 "하반기 성장주 리더십이 살아난다면 국내에선 'IT H/W(반도체)'가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 역시 내년 증시와 관련해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기업은 중장기 저가매수 대상"이라며 유망 종목 중 하나로 삼성전자를 추천했고,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는 2019년 2분기에 15조2000억원까지 감익이 예상되지만, 2분기에 대한 전망이 다르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 발표가 관건이 될 것이다"면서 내년 하반기 반도체 업종 기상도를 '맑음'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칩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바이오업종도 추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많았다.

하나금융투자는 "바이오도 바닥"이라며 "시장 내 구조적 성장주 바이오·제약주의 단기 속락세가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누적된 주가·수급·밸류 피로,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하이 밸류에이션 성장주 후퇴,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이슈 영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하나금융투자는 "2019년 매크로 및 정책환경 변화 우려에도 불구, 국내외 바이오·제약 섹터의 견조한 실적 성장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바이오시밀러를 필두로 한 한국의 글로벌 밸류체인 안착 시도 역시 중장기 어닝 파워(Earning Power) 개선을 기대케 하는 분명한 긍정요인이다. 실적 및 기술(파이프라인) 펀더멘탈에 기반한 제품 카테고리 및 개별종목 간 옥석 가리기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에서 추세가 살아 있는 성장 업종은 바이오와 2차전지인데, 코스피 저평가를 해소하려면 해당 업종 시가총액이 늘어야 한다"며 "2013년 화장품 때와 비교하면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바닥권 수준으로, 현 수준 유지 또는 추가 상승 가능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바이오와 2차전지는 외국인 비중 및 주가 패턴이 과거 화장품 업종 상승기 때, 즉 1차 상승 국면에서는 외국인 비중이 하락했고, 2차 상승 국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올라간 것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는 1차에서 2차로 넘어가기 직전의 과도기 상황"이라며 "2019년 재상승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가에선 내년에 조선과 정유, 자동차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조선·정유는 유가 상승세, 자동차는 실적 기저 효과가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코스피 전망 및 전략' 보고서에서 "2019년은 유가와 턴 어라운드(Turn Around) 컨셉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가 민감도가 높은 정유, 조선이 성장률 기여도 상위권에 포진해 있고, 자동차와 유틸리티 그리고 유통 등은 대표적인 턴어라운드 업종군"이라고 판단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을 위시한 중공업 관련주 외국인 수급환경은 신흥국이 아닌 선진국 경기 및 정책환경 변화와 밀접한 상관성을 형성한다"며 "미국 재정부양 시도 본격화와 신흥국 대비 선진국 경기 모멘텀 우위는 조선주 턴 어라운드 가능성과 함께 전술적 유용성을 지지한다. 국내증시 내부 트럼프노믹스의 몇 안 되는 수혜주가 바로 조선주란 의미"라고 했다.

삼성증권은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이 턴 어라운드되는 산업을 주목한다"면서 조선업종을 거론하며, 현대중공업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