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수도권에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마스크 등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오공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날보다 285원, 8.66% 오른 3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웰크론과 케이엠, 크린앤사이언스 그리고 나노 등도 각각 5.63%, 3.48%, 4.96%, 7.64% 상승 중이다.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지난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날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도(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제외) 지역에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6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으로, 올 가을 들어서는 처음이다.
올 가을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라 공공부문 차량2부제, 인천‧경기‧충남 화력발전소 출력, 배출가스, 공회전, 불법소각 등에 대한 대대적 단속이 이뤄진다.
특히, 서울시는 이번 발령부터 노후경유차 운행 제한 조치를 적용키로 했다.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한 모든 경유차(저공해 장치 부착 차량 제외)의 서울 내 운행을 제한,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경기도는 시내·시외버스 전체노선에 미세먼지 마스크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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