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 앨범 발표 후 활동 불투명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세계적인 재즈가수 마이클 부블레(43)가 다음 달 새 앨범을 발표한 후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 부블레는 아픈 아들을 위해 살겠다고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3일 마이클 부블레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가수 마이클 부블레가 활동 중단 전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마이클 부블레의 큰아들 노아(Noah)는 2년 전 3살의 나이로 간암을 선고받았다. 이제 5살이 된 노아는 완치 판정을 받고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했지만, 부블레는 아들 곁에 있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명성이 중요하지 않다"며 "나는 시간이 없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하는 말을 걱정하며 살기에는 이 삶이 너무 짧다. 어떻게든 자유롭게 행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가족이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힘든 시간을 헤쳐나갈 것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을 보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블레는 지난 12일 찰리 푸스가 공동 작곡으로 참여한 싱글 '러브 유 모어(Love You Anymore)'로 2년 만에 컴백했다. 그는 다음달 16일 새로운 앨범 '러브(Love)'를 끝으로 활동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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