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전 남자친구 맥 밀러와의 사별에 따른 심적 고통을 극복하지 못해 약혼자 피트 데이비슨과 파혼을 선언했다고 1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피트 데이비슨과 아리아나 그란데 [출처=MTV Video Music Awards 2018] |
아리아나 그란데는 전 남자친구인 맥 밀러의 사망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측근의 설명이다. 둘은 지난주까지도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 결별한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란데는 2년간 사귄 밀러가 약물 남용, 음주운전, 뺑소니 등 범죄를 저질러 올해 초 헤어졌다. 지난달 밀러가 세상을 떠난 후 악플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밀러의 사망으로 큰 충격을 받은 그란데는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지금 너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피트 데이비슨은 그란데의 열성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당하면서 파혼을 결정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그란데는 SNS에 할로윈 스케줄을 공개하며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피트 데이비슨과의 파혼설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피트 데이비슨은 열애설에 휩싸인 지 몇 주 만인 지난 5월 깜짝 약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서 처음 만났지만 각자 다른 이를 만났다가 헤어지면서 바로 교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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