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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보] 동해선 강릉~제진 104km 구간 철도 복원사업 내달말 착공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17:29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17:41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11월말~12월초 진행키로
5차 남북고위급회담서 7개 합의사항 담은 공동보도문 발표
北철도 현지조사 경의선 10월 하순·동해선 11월 초 진행
남북, '국회 회담' 입장 교환…北 "南 국회 차원 제의시 검토"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남과 북은 15일 ‘9.19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고위급회담을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하고 분야별 후속회담 일정 등 7개 항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 2회, 수석대표 접촉 2회, 대표 접촉 2회를 진행했다.

남북은 이날 양측 정상간 합의한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세부 내용을 다지는 작업을 가졌다.

먼저 남북 경협의 시작을 알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을 11월말에서 12월초 사이로 합의했다. 평양공동선언에서 ‘올해 내 착공식’이라고 합의했던 부분을 구체화한 것이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 종결회담이 15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과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수석대표단이 공동 보도문을 발표한 뒤 평화의 집을 나서기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10.15

동해선 철도는 현재 남측 단절 구간인 강릉~제진까지 총 104.6㎞를 잇는 사업부터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진역은 금강산까지 25㎞ 정도 떨어져있다.

경의선(서해선) 철도는 서울 용산과 신의주를 잇는 518.5㎞ 구간으로, 1906년 개통됐다가 1951년 6월 12일 운행이 중단됐다. 2004년 재개통된 후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문산~개성 구간에서 화물열차를 1년간 운행한 바 있다.

당초 남북은 지난 8월 말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현지조사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유엔군사령부가 군사분계선 통행 계획을 승인하지 않아 무산됐다.

이를 위해 남북은 아직 현지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북측 철도구간에 대한 현지조사를 경의선 10월 하순, 동해선은 11월 초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서해선 도로 공동조사 일정은 문서교환을 통해 확정키로 했다. 동해선 고속도로는 고성~원산 간 구간이며, 경의선 고속도로는 문산~개성 간 구간을 말한다.

이 밖에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이 합의한 '군사분야합의서' 이행에도 속도감이 붙는 모양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 종결회담이 15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마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이 브리핑을 갖고 있다. 2018.10.15

남북은 장성급 군사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 및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남북은 산림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짐했다. 오는 22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하고 세부 실천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소나무 재선충을 비롯한 산림 병해충 공동방제, 북측 양묘장 현대화 등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사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한 백두대간 생태자원 공동복원 등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댄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 종결회담이 15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가운데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수석대표단이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2018.10.15

이날 회담에서는 남북 보건의료 협력도 구체화 됐다. 남북은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10월 하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

먼저 전염성 질병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취지다.

남북은 2007년 10.4 공동선언을 통해 보건의료 협력 추진에 합의했으나 원칙적 수준의 합의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 종결회담이 15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이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수석대표단과 공동 보도문을 교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0.15

남북은 ‘공동입장·개최’를 추구하는 체육협력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남북은 이달 말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체육회담을 개최하고 2020년 하계올림픽 등 국제경기 공동 출전,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인도주의적 사안도 다뤄졌다. 남북은 11월 중으로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이를 통해 남북은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상시 운영과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등을 협의한다.

남북은 예술·문화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정상은 북측 에술단의 남측 공연을 10월 중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남북은 이날 회담에서 실무협의를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고 공연장소와 내용 등 세부 사항을 협의키로 했다.

이밖에도 남북은 ‘국회 회담’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교환했다. 북측은 이날 남측의 국회 차원에서 실무회담을 제의한다면 최고인민회의가 검토해서 답변을 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공동선언 이행방안 협의를 위한 5차 남북 고위급회담이 15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개최된 가운데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으로 한 우리측 대표단이 북측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의 수석대표단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10.15

한편 남북 수석대표는 이날 마지막 일정인 종결회의에서 성실한 합의 이행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리 위원장은 “앞으로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것을 어떻게 이행하는가에 따라서 북남관계의 개선과 발전의 전진 속도가 많이 좌우된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또 “오늘 회담에서 얻은 이 모든 문제를 구체적으로 실천, 이행하는데서 차질이 빚어지지 않게 북과 남, 남과 북 당국에서 항상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추동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장관은 “고위급회담에서 우리가 성과를 도출하는 시간이 더 빨라지는 것 같다”며 “물론 속도가 다 좋은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민족의 화해와 번영·평화를 위해서 시간을 더 빠르게 할 수 있으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평양공동선언까지 나온 마당에 이제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리 위원장과 함께 같은 뜻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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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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