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 평양 도착 폼페이오, 김정은 면담...오늘 오후 한국행, 文대통령과 회동

기사입력 : 2018년10월07일 15:18

최종수정 : 2018년10월07일 15:49

'우여곡절' 94일 만에 다시 평양 찾아 김정은 면담
北 핵신고, 종전선언, 2차 북미정상회담 협의 매듭
블룸버그통신 "비핵화 협상까지는 아직 갈 길 멀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비핵화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으로 떠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평양으로 향하기 전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본 도쿄(東京)를 방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북한의 비핵화 및 일본인 납치 문제를 두고 회담을 가졌다. 이어 곧바로 평양으로 향한 폼페이오 장관은 '당일치기' 평양 일정을 마친 후 이날 저녁 7시께 서울에서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과 만나 방북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날인 8일에는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국 고위층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미간 합의안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평양으로 향하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블룸버그는 짧은 방북 일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위한 평화조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적다고 전망했다. 북한 측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핵 프로그램뿐 아니라 더 넓은 범위에 걸쳐 협상의 초점을 맞추길 원하고 있으며, 미국이 북한의 요구에 융통성을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방북의 목적을 두고 "양측이 진정으로 얻고자 하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아직 확실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까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장소와 시간에 대한 선택권을 진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양을 떠날 때까지 (북미정상회담의 일정이) 잡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평양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다소 부정적인 관측이다. 

폼페이오 장관과 동행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번에 처음으로 방북한다. 비건 대표는 지난 8월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이후 방북길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충분한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방북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반면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네번째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월 6일 3차 방북 일정을 떠났으나 당시 '빈손 방북' 논란으로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이후 북한은 폼페이오의 방북 후 미국에 대해 '갱스터(gangster) 같은 외교'라고 규탄, 한동안 북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한편 이날 방북 일정을 마친 뒤 폼페이오 장관은 곧바로 서울로 향한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고위층과의 회담을 가진 뒤 전용기로 한국으로 이동, 이날 저녁 7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방북 결과를 설명한다.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 일정도 예정돼 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