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FTA 활용 등 우호적 수출여건 조성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수출 둔화로 세계시장 점유율이 2013년의 5.6%에서 2016년 4.6%로 줄었다. 올해도 지난 7월말까지 전년동기대비 6.8% 감소했다.
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자동차 수출 경쟁력 진단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 브랜드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3년의 5.6%에서 2016년 4.6%로 줄었다. 세계시장 수출 순위도 5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한국 자동차 수출은 2011년 27.8% 성장을 기록한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전년대비 각각 6.5%와 11.2% 줄어들었다. 올해들어서도 지난 7월말까지 6.8%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중국에서 2016년이후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만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주요 시장을 겨냥한 신차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수요 변화에 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서경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자동차 산업은 생산과 고용 등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 활용과 수출 환경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수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