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8000억 달러 돌파..현대건설 1위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9월06일 11:00

절반 이상 중동에서 수주..저유가 여파로 최근 아시아 수주 증가
UAE 원자력발전소 단일공사 최대 규모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 1965년 우리 건설사가 해외에 첫 진출한 뒤 지금까지 8002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895조원의 수주액을 달성했다.

대부분 중동과 아시아지역에서 수주한 물량이다. 건설사 중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1216억9200만달러(약 136조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지난 5일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5년 6월 7000억 달러(783조3000억원)를 달성한 뒤 3년 만이다.

지역별 누적 수주액은 중동시장 수주가 53.8%(4303억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아시아가 32.0%(2560억달러), 중남미 4.9%(394억달러), 북미‧태평양 3.8%(307억달러), 아프리카 3.0%(240억달러), 유럽 2.5%(198억달러) 순이다.

국가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많은 1401억2600만달러(약 157조원)를 수주했다. 이어 아랍에미레이트(767만5800만달러), 쿠웨이트(486만4700만달러), 싱가포르(409만8800만달러), 베트남(381만6600만달러) 순이다.

저유가 여파로 누적수주 7000억달러를 돌파한 뒤 아시아시장 수주액이 중동시장 수주액을 추월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수주는 아시아 44.5%(445억달러), 중동 41.8%(418억원) 순이다.

지역별 해외건설 수주현황 [자료=국토부]

공종별로 보면 플랜트가 전체의 57.7%(4617억 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건축과 토목이 각각 19.3%(1546억달러)와 18.5%(1474억달러)를 차지했다.

토목부문 최대 수주는 지난 1990년 동아건설산업이 수주한 리비아 대수로 2단계(64억5900만달러)다. 건축부문은 한화건설이 지난 2012년 이라크에서 수주한 비스마야신도시 건설공사(77억5000만달러)가 규모가 가장 컸다.

산업설비부문은 지난 2009년 한국전력이 수주한 UAE 원자력발전소(191억2800만달러), 용역부문은 한전KPS가 지난 2013년 수주한 요르단 알마나커 IPP3 프로젝트(10억300만달러)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건설이 모두 1216억9200만달러(약 136조원)를 수주해 1위를 달성했다. 이어 삼성물산(603억9400만달러), 대우건설(596만1700만달러), GS건설(585만3200만달러), 삼성엔지니어링(584만200만달러) 순이다.

최근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2014년(660억달러) 이후 급감해 지난 2016년 최저점(282억달러)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력시장인 중동‧플랜트의 발주량이 감소하면서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전 세계적으로 민관협력투자개발형사업(PPP) 발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등 시장이 변화하고 있어 PPP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우리 기업은 참여에 신중한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액은 6일 현재 208억달러(약 23조원)로 전년동기대비 2% 가량 늘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건설 수주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난 6월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민간‧공공‧정부가 협력하는 동반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