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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로드 자전거 2대 거뜬”…레저용 소형SUV 혼다 H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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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넓은 실내…뒷좌석 접어 다용도 활용 가능

[양평=뉴스핌] 전민준 기자=“자꾸 사이드 미러(반사경)를 통해 천정 위를 올려다보게 됩니다. 거울을 통해 지붕에 매달린 자전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창문 너머로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고 지루했던 신호대기 시간이 즐거움으로 바뀌었어요.”

혼다코리아의 HR-V를 탄 첫 소감이다. HR-V는 지난 2016년 내놓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여전히 매월 2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모델이다. 최근 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유인데, 지난달 30일 그 성능이 궁금해 시승해 봤다.

HR-V의 외형은 한 체급 위의 SUV ‘CR-V’와 닮은 곳이 많다. 풍기는 분위기, 이름마저 비슷하다. 둘은 형제 차종이어서 그렇다. CR-V로부터 많은 부분을 물려받았다. 외관 디자인은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 스타일(지붕이 낮은 2개 문이 달린 차종)을 따르고 있다. 전면 문에서 시작하는 전체적인 선과 가파르게 떨어지는 창문 형태를 통해 쿠페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디자인적인 요소로 실제 뒷좌석 머리공간이나 트렁크 공간을 침해하지 않았다.

실내는 단순함을 강조했다. 매력적인 요소는 동급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우수한 손 느낌의 운전대(스티어링 휠), 그리고 터치타입 공조장치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뒷좌석 발공간(레그룸)이다. 상급 모델인 CR-V 대비 10mm 작은 축간거리(휠베이스)를 살려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또한 뒷좌석은 다양한 방향으로의 접는 것(폴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그러나 반대로 '사람이 탈 공간'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혹시 여럿이 함께할 계획이라면 '루프박스'를 활용해 지붕에 짐을 올리고, 불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두고 가는 편이 좋다. 

HR-V.[사진=전민준 기자]

그렇다고 작다고 실망하기엔 이르다. 실내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차 문짝엔 큼지막한 페트병 등을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그리고 트렁크는 입구부터 뒷좌석 등받이까지의 길이(깊이)가 60cm에 이른다. 이곳엔 접이식 자전거 2대와 이런저런 작은 짐을 실을 수 있었다. 좁아 보였지만 생각보단 많이 들어갔다.

지붕 양쪽엔 루프캐리어(차량의 지붕 위에 짐을 싣기 위해 별도로 설치하는 장치)가 기본 장착돼 있고, 이곳을 이어주는 가로 바(Bar)를 설치하면 자전거 캐리어나 루프박스 등 여러 액세서리를 얹을 수 있다.

차가 작아서 짐을 싣고 내리기 유리하다. 높이는 1500mm다. 캐리어 높이가 더해져도 그리 높지 않다. 그리고 트렁크에 걸터앉았을 때 높이가 딱 좋다. 등산화나 자전거용 신발로 갈아 신을 때, 여러 장비를 준비할 때 편하다.

자전거를 지붕에 실었을 땐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옆에서 부는 바람이 강할 땐 속도를 많이 낮춰야 한다. 또, 지하주차장 진입 시에 주의해야 한다. 천정이 낮은 주차장에 들어갈 때는 부딪힐 수 있다. 터널에서 사고는 아직 발생한 경우가 없다고 한다.

HR-V에는 1.8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과 CVT 무단변속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은 6500rpm에서 143마력, 최대토크는 4300rpm에서 17.5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1km/ℓ(도심 12.1, 고속 14.6)다. 도심연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나는 점은 주목할 만 한 부분이다.

HR-V는 정차시 소음과 진동이 효과적으로 억제돼 있다. 일반적으로 차체가 작을수록, 가솔린엔진 보다는 직분사 엔진이나 디젤엔진으로 갈수록 진동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는데, 직분사 방식이 적용되지 않은 HR-V의 엔진은 정숙성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HR-V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인상적이었다. 노면의 요철을 효과적으로 소화하고, 과속방지턱을 넘어선 직후 차체가 안정을 찾는 과정이 빠르다. 고속주행 감각은 무난해 특별한 장점이나 단점이 발견되지 않는다. 고속이나 저속에서 차체의 움직임이 예측 가능해 돌발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는 점이 굳이 꼽을 수 있는 장점이다.

HR-V는 일상주행에서의 연비와 넓은 실내공간을 갖춰 경쟁력을 확보했다. 레저를 즐기는 30대 소가족을 위한 차라고 평하고 싶다. 

혼다 HR-V.[사진=전민준 기자]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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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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