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신기술

속보

더보기

'트럼프 공세 겁 안나' 중국이 믿는 4대 비장의 무기

기사입력 : 2018년07월18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07월18일 17:06

장기발전계획 민족 단결력 교육 투자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 강대국 G2로 꼽히는 가운데, 외국 네티즌들은 장기발전계획, 민족단결력, 교육 등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바이두(百度)는 외국 네티즌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중국이 미국보다 뛰어난 점’을 소개했다. 바이두는 “경제력 군사력 기술력 등에서 중국이 미국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외국 네티즌들의 시각에서 볼 때, 중국이 미국보다 앞서는 점도 많다”고 밝혔다.

[캡쳐=바이두]

◆ 중국의 우수성 1, 국가 장기발전계획

외국 네티즌들은 일관되고 지속적인 국가 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중국의 첫 번째 강점으로 꼽았다. 중국은 공산당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중앙집권형 정치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5년, 10년 이상의 장기 국가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은 “미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지도자들은 임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또한 정권이 바뀌면 기존 정책이 바뀌거나 폐지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2025년까지 중국 제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중국제조 2025’를 비롯해 2021년까지 소강사회(풍요로운 사회)를 건설하고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한다는 ‘2개의 100년’ 등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중국의 우수성 2, 민족 단결력

중국은 인구가 많고 땅덩이가 넓은 만큼 내부적으로 다양한 의견 차이를 보이나, 정말 중요한 순간이 오면 온 국민이 합심해 한가지 방향으로 나아간다. 나와 의견이 다르다고 내부적으로 다투기 보다는 단결된 힘을 보여줘야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네티즌들은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중국의 민족 단결력은 특히 빛을 발한다”며 “분명 중국의 조치에 오히려 피해를 입는 중국인들도 있겠지만, 이들은 불평하기보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국가를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이익단체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고 있어 무역전쟁을 지속할 경우 내부적으로도 상황이 악화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 발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2000명 중국 응답자의 54%는 ‘중미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미국산 제품을 사지 않겠다’고 답했다.

◆ 중국의 우수성 3, 교육

중국의 교육열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주요 대도시들의 중고등학교 교육은 세계 일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2008년부터 전국 범위의 의무교육 무상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교육 참여도도 높다.

또한 80허우(80년대생)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지난해 중국 조기교육시장도 전년비 1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지역별 학교별 교육 편차가 심하고, 특히 기초수학 분야 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외국 네티즌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의 기초교육 수준이 미국보다 우수하며, 중국의 교육이 장기적으로 미국을 위협할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자체개발 고속철 '푸싱하오' [사진=바이두]

◆ 중국의 우수성 4, 인프라 투자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경제벨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는 중국은 철도, 도로, 항만 등 시설 투자를 통해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경제발전을 꾀하고 있다. 2017년 중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비 7.2% 증가해 예상치(7.1%)를 상회했으며, 인프라 투자총액은 14조위안으로 제조업(30.7%)에 이어 전체 고정자산투자의 22.2%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의 고속철은 외국인들이 선정한 ‘중국 신(新) 4대 발명품’에 꼽히며 중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중국은 오는 8월부터 자체개발 고속철 푸싱하오(復興號)의 베이징-톈진 구간 운행 속도를 기존 시속 300km에서 350km로 높이고, 미래에는 400km/h까지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0년 중국 철도망 규모는 15만km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며, 무인 고속철 도입도 논의되고 있다.

외국 네티즌들은 “미국의 경우, 인프라 투자가 더욱 필요한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도 그 비용을 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반면 후발주자인 중국은 인프라 투자를 중국만의 기술력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해외에 수출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외국 네티즌들은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네티즌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을 확대하면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력 및 지적재산권 역량은 아직 큰 차이를 보이지만 점차 간격이 좁혀질 것으로 이들은 관측했다.

이에 바이두는 “중국이 경제적 군사적으로 세계 초강대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나, 중국의 완전한 발전에는 아직도 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