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월드컵] 결승전도 비디오판독 위력…'주심 독점'·'무분별 사용' 논란도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44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5:49

UEFA "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에서 VAR 사용 않을 것"

[러시아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16일 자정(한국시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비디오판독 시스템(VAR)이 위력을 발휘했다. 프랑스의 2번째 골이었던 앙투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은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으로 VAR에 의해 이뤄진 판정이다.

다만 VAR의 순기능과는 별개로, 시행 여부나 판독 요청 권한 등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VAR 판독이 진행 중이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 전반 34분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진영에 있던 그리즈만을 향해 뛰어들다가 '누가 봐도 분명한' 핸들링을 했다. 6분 전 골을 넣은 '영웅'이 '역적'으로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네스토르 피타나 주심은 VAR 확인 후 이반 페리시치의 핸들링을 잡아냈고, 프랑스의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전반 1대1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경기 분위기를 프랑스로 완전히 가져왔다.

프랑스는 상승세를 이어가 크로아티아를 4대2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잘 활용했다"고 주장했지만, 대회 내내 VAR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피파는 지난 3월 2년간의 시험 사용을 거친 끝에 월드컵에서도 VAR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판독 시스템이 최초로 도입된 만큼 많은 경기에서 그 위력이 드러났다. 심판 판정 정확도는 기존 95%에서 99.3%로 증가했다.

그러나 VAR 시행 권한이 오직 주심에게만 있어 결정적인 장면마다 '시행 여부' 자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주심은 경기 중 결정적인 장면을 직접 보지 못했다고 판단하거나, VAR 심판진의 권고를 받아들였을 때만 VAR을 시행한다. 주심 판단 외에 VAR을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은 아예 없다. 주심이 VAR을 시행하지 않으면 그만이기에 '특정팀 몰아주기'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프랑스 대 크로아티아 결승전에서는 명확한 핸들링 상황에서 주심이 2번이나 경기장을 왔다갔다 하며 VAR 화면을 확인해 혼란이 일었다. VAR 메뉴얼에는 "명확하고 분명한 판정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만 영상을 확인하도록 명시돼 있어 무분별한 VAR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Union of European Football Associations)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모두에서 VAR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다리치 감독은 "주심 판정에 대해 할 말은 없지만, 한 마디만 하겠다. 월드컵 결승전에서는 그런 식으로 페널티를 주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경을 털어놨다.

VAR 지속 사용을 위해선 주심의 판정 독점과 무분별한 비디오 판독 사용 등 논란에 대한 피파 차원의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yjchoi753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