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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산①] 19세 프랑스 음바페 뜨고 호날두·메시 눈물 훔치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09:18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1:01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가 저물었음을 말해주는 대회였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는 세계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발롱도르를 5회씩 나란히 수상한 축구의 아이콘이었다.

그러나 31살 리오넬 메시는 ‘원팀’ 아르헨티나의 한계 속에서 1골 2도움에 그쳤다. 33세 호날두는 1차전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4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잉글랜드 해리 케인(25·토트넘)은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소속팀을 옮겼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쥐락펴락한 호날두와 메시의 대결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또 나이 등으로 인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들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의 19세 킬리안 음바페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포르투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의 이적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는 이번 대회서 2골에 그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프랑스의 20년만의 우승과 함께 킬리안 음바페가 러시아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19세 음바페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10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음바페(파리생제르망)는 영플레이어상 수상으로 활약을 인정 받았다. 벌써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영입 계획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평균 연령은 25세10개월의 젊은 선수들로 세대 교체에 성공, 2번째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우승한 브라질(25세9개월) 다음이다.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한 작은 나라 크로아티아는 3연속 연장 승부로 주목을 받았다. 피파랭킹 20위에 한반도 4분의 1크기(인구 450만명)의 나라 크로아티아는 16강전, 8강전, 준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대망의 결승전에 올라 축구계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은 4강 진출에 실패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브라질은 8강전에서 벨기에에 패해 탈락했으나 월드컵 통산 229득점을 기록해 독일(226골)을 제치고 통산 득점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독일과 브라질이 없는 준결승전은 80년 만이었다. 아시아 팀 중에는 일본만이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검은 돌풍’ 아프리카팀은 16강에서 전멸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27)가 세계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백업으로 월드컵에 출전, 3경기 연속 신태용호의 골문을 맡았다. 마지막 조별리그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선방으로 골을 허용치 않아 프리미어리그(EPL) 팀 등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서 처음 도입된 비디오판독 시스템(VAR)은 최다 페널티킥과 세트피스 골을 생산했다. 총 29개의 페널티킥이 선언돼 1990년 이탈리아, 1998년 프랑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18개를 돌파했다. 이 중 22개가 성공돼 페널티킥 득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세트피스 득점은 69골로 1998년 프랑스 대회의 62골을 넘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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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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