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5일 동북선경전철 SCP 대표들과 실시협약
2019년 첫삽...왕십리역~상계역 구간 16개 정거장 신설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민간투자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5일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협약을 맺은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서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사진=서울시] |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업시행자 동북선경전철㈜과 사업시작을 알리는 실시협약을 맺었다. 동북선경전철㈜ 특수목적법인(SCP) 대표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 성상록 대표를 비롯, 현대로템 김승탁 대표이사, 두산건설 이병화 대표, 금호산업 서재환 대표, 갑을건설 박찬일 대표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왕십리역에서 상계역까지 구간이 총 16개 정거장으로 연결된다. 총연장은 13.4㎞이며 착공은 내년, 완공은 2024년이 목표다.
총사업비는 약 9895억원(2007년 1월 기준)으로, 동북선경전철㈜가 50.1%를 부담하고 나머지 49.9%는 재정(시비 38%, 국비 11.9%)이 투입된다.
노원구와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성동구 등 도시철도 소외지역을 관통하는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 완료되면 동북권 도시철도 소외지역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구간 완공 후 왕십리역↔상계역을 환승없이 25분만에 오가게 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민간투자사업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의 도시철도 이용편의가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