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가나형 최고점 140점 이상
절대평가 영어 1등급도 4.19%뿐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이달 7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전 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2019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2018.06.07 leehs@newspim.com |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은 140점, 수학 가형 145점, 수학 나형 141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지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지난해 수능에 비해 국어영역 최고점은 6점이 올랐다. 지난해 수능 최고점은 134점이었다.
수학 가형은 15점이나 높아 지난해 수능에 비해 특히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나형 최고점은 6점 올랐다.
사회·과학탐구영역도 비슷했다. 9개의 사회탐구영역 최고점은 68~76점으로 지난해 수능 최고점(63~69점)보다 높았다.
8개의 과학탐구영역 최고점도 71~83점으로 지난해 수능(66~71점)보다 높아졌다. 특히 물리Ⅱ 최고점은 83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12점이나 치솟았다.
절대평가인 영어도 어렵게 출제됐다. 점수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4.19%로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 지난해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10.03%였다.
영역별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국어영역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 △사회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 63~67점 △과학탐구 영역은 과목에 따라 64~67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28일 수험생들에게 통지한다. 고3 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들은 자신이 시험을 접수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출신학교 등에서 받을 수 있다.
다음 모의평가는 9월 5일이다. 9월 모의평가 역시 EBS 연계수준을 70%로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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