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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 신용등급·전망 'AA-, 안정적' 유지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1:35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12:45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 등 긍정적
반면, 지정학적 위험·고령화 등 도전요인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22일 피치는 보조자료를 통해 한국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과 전망을 현재 수준인 'AA-'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피치는 신용등급과 전망 유지에 대해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 등 긍정적 요인과 지정학적 위험, 고령화, 저생산성 등 도전요인을 균형있게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열린 IMF 춘계회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이 제임스 맥코맥 피치(Fitch)신용평가사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을 접견하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으로 북한을 둘러싼 긴장은 완화됐으나 지정학적 위험은 계속 한국의 신용등급에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 약속은 남북 간 대치 위험을 줄이는 과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며, 수년간 지속한 '긴장 고조와 완화' 패턴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길고도 무산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지정학적 긴장에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1%의 견조한 성장세를 달성했다며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2.8%, 2.7%로 약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고용 창출과 소득 주도형 성장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경제 정책이 내수 수요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수출 둔화, 유가상승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예산되며, 미중 통상갈등 또한 성장전망의 하방 위험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의 GDP 성장률이 지난 5년간 평균 3.0%로 AA 등급 카테고리 중간치에 부합하지만 중기적으로 낮은 생산성과 빠른 고령화 등으로 성장률이 2.5%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서는 올해와 내년 각각 평균 1.6%, 1.9% 상승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한국은행의 목표치 2%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피치는 "한은이 매년 기준금리를 25bp(1bp=0.01%) 올려 2020년 말에는 기준금리가 2.2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따른 자본유출 확대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대외건전성에 대해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높은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재정건정성은 올해 추경(GDP의 0.2%)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재정 흑자가 GDP의 0.8%로 낮아진 전망이며, 지난해 재정흑자는 견조한 성장으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한국의 거버넌스가 상대적으로낮은 수준이지만 투명성 제고, 정부·기업간 불리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개혁이 거버넌스를 개선해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피치의 신용등급 유지 발표에 대해 기재부는 "앞으로도 국제신평사들에게 최신 대북 진전사항과 한국경제 동향을 제때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감으로써 대외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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