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7개 종목에서 대폭 축소 예상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북 단일팀이 1~2개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종목별 엔트리 증원은 없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스위스 로잔에서 13일 셰이크 아흐마드 알사바 OCA 의장을 만나고 5월14일 귀국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가운데)이 알사바 아시아올림픽 평의회(OCA)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체육회>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4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종목별 엔트리 증원은 없다는 점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엔트리를 늘리지 않기로 합의한 이유는 두 가지다. 그간 우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자 많은 훈련을 해왔으나 엔트리 문제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면 선수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 또 엔트리 증원으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되더라도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면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설명했다.
7개 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성사될 것이 예상됐으나 1~2개 팀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탁구, 농구, 유도, 카누, 체조, 정구, 조정 등 7개 종목이 남북 단일팀 구성에 관심을 보였다.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남북은 올림피픽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부문에서 단일팀을 구성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마감 시한은 6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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