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구간도 신설
지방혁신도시 경유 노선 변경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부산‧경남지역 입대 장병들은 오는 7월부터 논산육군훈련소로 직행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논산~부산, 인천공항~양양, 수원~삼척구간 고속버스 노선 신설을 허가했다.
논산시는 국내 최대 육군훈련소가 위치해 있어 입대 장병이나 가족들의 이동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경남지역에서 논산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해 대전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논산~부산 직통노선 신설로 이동시간은 4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논산-부산 신설 고속버스 노선도 <자료=국토부> |
인천공항~양양 직통노선은 영동권 국제공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투입해 강원도를 찾는 해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 수원시에서 강원도 삼척으로 향하는 노선도 신설됐다. 이번 노선 신설로 수원에서 강원도 삼척으로 이동할 때 강릉에서 환승해야했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32개 노선은 혁신도시를 거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대구~광주(1일 18회 운행)중 일부를 분할해 대구~신서혁신도시~광주 노선(1일 2회)으로 운행한다. 전주~부산 노선은 전북혁신도시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전주~전주혁신도시~부산(1일 12회)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해 주중‧주말 노선을 일부 변경했다.
신설 및 사업계획변경 인가 내역은 오는 27일자로 운송사업자에게 통보된다. 노선 홍보와 수송시설 확인을 거쳐 오는 7월까지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요 간선노선을 다변화하고 이용객 서비스 선택권 확보 및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노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